북한이 1월 초 이후 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북한이 평양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3시 50분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했다. 발사된 미사일은 약 35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한미 정보당국은 미사일의 정확한 제원과 성능에 대해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한미·미일 공조 속 발사 동향 추적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발사 동향을 즉각 추적했으며,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지난 4일 이후 23일 만에 감행한 도발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네 번째이자, 올해 들어 두 번째 탄도미사일 도발로 기록됐다.
◈미 국방부 고위 인사 방한·방일과 시점 겹쳐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의 한일 방문 일정과 맞물려 이뤄졌다. 콜비 차관은 지난 25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방한 기간 동안 안규백 국방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을 차례로 만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와 핵추진잠수함 건조, 국방비 인상 등 주요 한미동맹 현안을 논의했다. 이후 콜비 차관은 이날 일본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당 대회 앞둔 무력시위 가능성
일각에서는 북한이 다음 달 예정된 제9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한편, 대외적으로 군사적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해 이번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안은 미군 인원이나 영토, 또는 동맹국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다”라며 “미국은 미 본토와 역내 동맹국 방어에 대한 확고한 공약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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