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박수현 수석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제안한 이후 당내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3일에도 친명계(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합당 논의가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논의를 중단하고 충분한 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친명계이자 경기도지사 출마를 준비 중인 한준호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합당 문제를 논의할 당원 참여형 공식 기구 설치를 당에 요청했다. 그는 합당과 같은 중대한 사안은 지도부 판단만으로 속도를 낼 것이 아니라, 당원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지방선거 국면에서 합당 논의가 진행될 경우 이재명 정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합당 결론은 지방선거 이후 충분한 논의 기구를 통해 도출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반대 의견이 있을 경우 토론과 숙의를 거쳐 결론을 내렸던 점을 언급하며, 이번 합당 논의에도 같은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친명계 모임은 합당 추진이 충분한 논의 없이 이뤄지고 있다며 전당원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들은 정치공학적 계산이 아닌 국민과 당원의 공감을 얻는 합당이어야 한다며, 지방선거 이후 토론과 여론 수렴을 거쳐 합당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내외 반대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정청래 대표는 선수별 모임과 시도당 당원 간담회 등을 통해 합당 제안의 취지를 직접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합당에 반대 입장을 밝혀온 최고위원들과도 회동을 이어가며 내부 의견 수렴에 나선 상태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합당 #기독일보 #기독일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