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농산물, 특히 사과와 같은 과채류의 가격 급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조치를 발표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3회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최근 식료품 가격 상승에 따른 국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직접 가격 할인 지원과 함께 할당 관세 적용 및 정부 직수입을 통한 대체 과일 공급 확대를 약속했다.
이번 발표는 전일 양재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식료품 가격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나왔다. 윤 대통령은 시민들로부터 최근 과일을 비롯한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생활 부담을 직접 듣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3.1%에 달해 정부 목표였던 2%대 관리 선을 넘은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를 주로 국제유가 및 농산물 가격 상승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최근 작황 부진과 산지 기상 악화로 인한 공급 차질이 과채류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여 “정부는 가격할인 지원으로 과채류 가격을 직접 낮추겠다”며,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또한, 할당 관세 적용과 정부 직수입 방식을 통해 대체 과일의 신속한 공급 확대를 통해 국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모든 부처에 물가 안정을 위한 경각심을 가지고 2%대 조기 안착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이러한 발언들을 통해 국민들의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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