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왼쪽부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홍영표, 설훈, 박영순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회동을 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탈당한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설훈, 홍영표, 김종민, 박영순 의원이 7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방탄 정치에 맞서기 위해 ‘민주연대’를 새롭게 결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반윤석열과 반이재명 세력과의 연대를 통해 정치개혁을 이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진짜 민주 세력과 정치개혁을 원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연대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현재 민주주의, 민생, 미래가 위기 상태에 있으며, 이를 초래한 근본적인 원인은 정치에 있다고 진단했다. 기득권을 지키려는 양당의 패권 정치와 방탄 정치를 근본적으로 심판하고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들은 또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모두 자신의 가족과 본인을 방탄하기 위한 정치를 했다고 비판하며, 이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독재를 가능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지금의 민주당은 이재명 사당, 이재명 당”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이들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제왕적 대통령과 당 대표 체제를 끊어내기 위해 진짜 민주당의 정신을 계승하고, 다당제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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