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가 '전쟁을 멈춰라 #CeasefireNOW' 캠페인을 진행한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가 '전쟁을 멈춰라 #CeasefireNOW' 캠페인을 진행한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분쟁의 즉각적 휴전을 요구하며 전 세계 국제 INGO와 시민 단체가 연대한 '전쟁을 멈춰라 #CeasefireNOW' 서명 캠페인을 국내에서 추진한다고 18일(월) 밝혔다.

현재 전 세계 시민 사회를 중심으로 어른의 전쟁에서 더 이상의 아동이 희생당하지 않도록 휴전을 요구하는 ‘전쟁을 멈춰라 #CeasfireNOW’’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유엔 등 국제기구와 인권 단체를 포함해 보건의료 종사자, 기후 활동가, 종교 지도자, 법조계, 언론 및 예술계까지 전 세계 800여개 기관이 동참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반전 여론이 퍼져 나간 것은 아동을 포함한 민간인에게 끔찍한 폭력이 가해지며 전례 없는 인도적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세계 최대의 국제아동권리 기관으로서, 영국과 스페인 등 전 세계 회원국을 중심으로 아동에 대한 폭력을 멈추고 즉각 휴전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분쟁 피해를 당한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면적인 인도주의 통로의 확보를 요청하고 인질로 체포된 모든 아동의 즉각적 석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에서 서명 캠페인을 시작하며 사이트를 통해 취합된 서명을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세이브더칠드런은 오슬로평화연구소(Peace Research Institute in Oslo, PRIO)와 함께 새로운 보고서 '아동에 대한 전쟁을 멈춰라: 아동을 평화롭게 살도록 하라(Stop the War on Children: Let Children live in Peace)'’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분쟁 중 아동을 대상으로 자행된 중대한 위반 건수는 27,638건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2005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다. 분쟁 중 아동의 강제 징집 사례 또한 지난해 20% 증가해 총 7,610건을 기록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해당 보고서와 함께 '분쟁 속 아동(Children in Conflict)' 사이트(https://data.stopwaronchildren.org/)를 통해 전 세계 무력분쟁 영향 지역에 거주하는 아동 인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각화 자료를 제공해 아동이 점점 취약한 상황에 놓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무력 분쟁 상황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한 6가지 중대 위반에는 ▲ 아동을 살해하거나 중대한 상해를 입히는 행위 ▲ 아동을 징집하고 군인으로 사용하는 행위 ▲ 학교 및 병원에 대한 공격 행위 ▲ 아동을 납치하는 행위 ▲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 인도주의 활동 차단이 포함되며 아동을 대상으로 행해질 수 있는 최악의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분석은 아동 및 분쟁에 대한 유엔의 연례 보고서와 달리, 병원 및 학교를 군사적으로 사용한 검증된 사례를 학교 및 병원에 대한 공격 행위에 포함하고 있다. 또한, 일부 위반 행위는 보고되지 않고 넘어가거나 여전히 확인 중인 사례가 있기 때문에 전체 사례 수의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예상된다.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 잉거 애싱 CEO는 "보고서의 자료는 2022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지만 2023년 아동에 대한 위반 건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단 분쟁으로 인한 최악의 난민 위기와 가자지구에서 진행 중인 인도주의적 재난으로 인해 최악의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분쟁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아동을 목격하고 있다. 병원이 전쟁터가 되고, 식량과 수도 공급이 끊겼다. 가자지구의 고통을 멈추기 위해서, 지금 당장 전쟁을 멈춰야 한다"고 강력히 전했다.

오슬로 평화연구소의 구드룬 외 연구교수는 "아동에 대한 중대한 위반 건수는 극도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지표상으로 밝혀진 사례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수 있다. 분쟁 속에서 자라는 모든 아동은 이러한 폭력의 위기에 놓여있다. 우리는 2022년 아동 6명 중 1명이 최소 한 번 이상의 분쟁이 발생한 지역 50km 미만에 떨어진 곳에서 살고 있다고 추정한다. 국제사회는 교전 당사자가 국제법을 준수하고 아동을 보호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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