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 위기 아동 가정에 전달할 밀키트를 포장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저소득가정 2천 571명의 아동에게 16억 4천만 원 규모로 18만 3천 560개의 식사 키트를 전달했다. 사진은 결식 위기 아동 가정에 전달할 밀키트를 포장하고 있는 모습.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저소득가정 2천 571명의 아동에게 16억 4천만 원 규모로 18만 3천 560개의 식사 키트를 전달했다고 15일(금) 밝혔다. 저염식, 건강식 위주 반찬으로 구성된 3식 분량의 도시락과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 등 매주 2회 5식 분량 음식이 제공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아동급식 지원 대상은 2022년 기준 28만 3천 명으로, 아동급식 지원은 아동의 건강권과 직결되고 있는 만큼 균형 있는 식사는 아동 성장에 중요한 요소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식사지원사업은 2021년 시작했으며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건강한 식사의 기회를 박탈당한 결식 위기 아동을 발굴해 균형 잡힌 음식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사회복지기관과 협력으로 아동의 개별 사례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주방 환경이 열악한 가정에는 조리도구나 식기류, 주방 가전을 교체하고, 방역을 통해 위생적인 환경을 지원하고 있으며, 아동의 건강 상태나 선호 음식을 바탕으로 식단을 적용하고, 영양상태를 우려해 검진이나 진료가 필요할 경우 의료비 지원도 함께 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국내 저소득가정 아동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더불어 생계비, 교육비를 지원하는 ‘아이를 채우는 한끼’ 모금캠페인과 함께 물가 상승을 반영해 급식 단가를 8천 원에서 9천 원으로 증액하고, 방학 기간을 포함한 48주 동안 18억 원 규모로 635가구에 건강한 식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 4월 ㈜한화/모멘텀은 천안·아산 지역 결식 위기에 놓인 아동을 위해 ‘밝은 세상 만들기’ 기금 1천만 원을 세이브더칠드런에 기탁했다. 전달받은 후원금은 지난 6개월간 천안·아산 지역 내 기관 4곳을 통해 결식 위기 아동 10가정에 총 1,000식 분량의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는데 사용됐다. 지난 9월에는 ㈜한화/모멘텀 임직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킨, 과일, 음료수로 구성된 특식 키트를 마련해 가정에 전달하기도 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은 “건강한 한끼는 아동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 중 하나다. 지역사회 결식 위기 아동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더해준 한화/모멘텀에 감사드린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앞으로도 결식 위기 아동이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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