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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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4월 15일 총선을 앞두고 12일 주요 목회자들의 설교문을 공개했다.

임의진 목사(기독교대한복음교회 순례자교회)는 “자기를 희생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교회와 국가에 헌신하는 인재가 우리 안에 차고 넘치기를 기도한다”며 “병들고 굶주린 형제 자매들을 위해 함께 눈물을 흘릴 수 있는 대표가 세워지길” 기대했다.

유경재 목사(안동교회 원로)는 “교회와 정치는 분리되어야 하지만 그 말은 교회가 직접 정치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지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며 “교회는 하나님의 통치를 이 땅에 실현시켜야 할 선교적 사명을 받았기에 정치가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드리도록 기도하고 선교하여야 할 사명이 있다”고 했다.

또 “오늘날 한국교회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이 이리 저리 흔들리고 가볍게 떠도는 것은 우리가 아직도 이 땅의 사고방식으로 복음을 받아드리기 때문”이라며 “그리스도인들이 깨어서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일영 목사(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교육원장)는 “설교를 통해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하는 기준을 제시하기는 쉽지 않다”며 “그리스도인 개개인이 갖는 사회적 책임과 분별의 중요성을 진지하게 생각하며, 최소한 성경에 비추어 기본적인 분별의 원리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종렬 목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우리가 고민하고 추구해야할 것은, 우선 우리 사회의 통합을 이루고, 이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이룩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해동 목사(한우리교회 원로)는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지, 사람이 안식을 위하여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모든 인간사에 있어서 그 제도나 조직의 존재의의와 가치를 규정해 준 말씀”이라며 “국가와 정부가 존재해야 할 까닭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함이다. 교회가 존재해야 할 까닭도 같다”고 했다.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원로)는 “‘좌우로 치우치지 말라’는 말씀은 먼저 ‘앞으로’ 가라는 뜻과 앞장서 길을 인도하는 ‘율법’을 중심 삼으라는 뜻”이라며 “우리 국가와 국민이 공통의 중심으로 삼는 헌법에 충실하되 신앙인은 동시에 이 ‘헌법을 성서의 빛에서’ 해석하고 이해하고 뜻을 펼치게 하는 신앙 고백적 중심을 항상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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