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과 군사적 개입을 규탄하며 국제사회에 주권 존중과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NCCK는 무력 사용과 외부의 강제적 개입이 베네수엘라 시민들의 생명과 존엄을 위협하고 국제사회의 평화 질서를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NCCK는 최근 박승렬 총무 명의의 긴급 성명을 통해 “미국의 무력과 외부의 강제적 개입으로 고통과 두려움 속에 놓인 베네수엘라 시민들의 생명과 존엄을 기억하며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가 외교적 갈등을 넘어 한 국가의 일상과 시민 삶을 직접 위협하는 군사적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NCCK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현직 국가 수반 체포와 통치 선언을 두고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는 국제사회가 오랫동안 유지해 온 평화와 공존의 질서를 흔드는 일이며, 그 결과 베네수엘라의 일상이 군사 작전의 대상이 되고 시민과 민간인들이 불안과 고통을 떠안게 됐다고 강조했다.
NCCK는 한 곳에서 용인된 침공이 다른 지역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며 세계적 불안 확산을 경고했다. 전쟁과 무력은 결코 평화를 만들 수 없으며, 반복되는 폭력은 분쟁 지역을 넘어 전 세계 시민들에게 상처와 두려움을 남긴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가 침공과 지배가 아닌 대화와 협력, 주권 존중과 시민 보호의 길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NCCK는 “한 나라의 미래와 통치는 그 사회의 시민들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자결권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또한 북미 지역을 비롯한 세계 교회와 국내 시민사회와 함께 무력과 침략을 거부하고 평화를 지키는 길에 기도와 행동으로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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