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생명보호국만연합
최근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김소리 목사(왼쪽에서 4번째)가 관계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태아생명보호국만연합

김소리 목사(평촌교회)는 최근 발생한 임신 후기 낙태 사건과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낙태 관련 입법 움직임과 관련해 “생명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허락하신 가장 소중한 선물이자 은혜”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생명은 반드시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최근 국회 6문 앞에서 태아생명보호국민연합이 주관하는 생명 보호 촉구 릴레이 기자회견에 참여해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그는 “만삭에 가까운 시기의 낙태를 허용하려는 논의나 낙태약 도입, 미성년자의 단독 시술 허용과 같은 소식들을 접하며 목회자로서 매우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을 느꼈다”며 “이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선택 차원을 넘어 국가와 사회 전체의 생명 가치와 직결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목사는 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관련 입법이 정리되지 않은 채 공백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제도적 정비 없이 모자보건법 개정 등을 통해 낙태 허용 범위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은 법적 안정성 측면에서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이러한 방향으로 제도가 바뀐다면 태아뿐 아니라 여성 역시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여성의 자기결정권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목사는 “여성의 권리와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일정 부분 공감한다”면서도 “그러나 여성의 결정권이 또 다른 생명인 태아의 생명보다 우선한다고 보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라면 낙태 선택을 넓히는 방향이 아니라 출산과 양육이 부담이 되지 않도록 국가와 사회가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한 교회가 감당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생명 존중은 단순한 사회적 구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와 관련된 신앙의 문제”라며 “교회는 성도들에게 자신의 생명뿐 아니라 다른 이의 생명도 귀하게 여기는 성경적 가치관을 지속적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공동체 안에 존재하는 교회라면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 행동을 통해 생명 보호에 동참해야 한다”며 “미혼모 지원과 위기 임산부 보호, 출산 이후 양육과 돌봄 체계 마련 등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데 교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생명 보호라는 사명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가 되어야 한다”며 “생명이 새롭게 움트는 봄의 계절에 교회가 앞장서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우고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힘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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