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대 졸업생 홍승기 단편영화 ‘몬스트로옵스큐라’ 시체스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작품 ‘몬스트로옵스큐라’ 속 한 장면. ©성결대 제공

성결대학교(총장 정희석) 영화영상학과 18학번 졸업생 홍승기 감독의 단편영화 <몬스트로옵스큐라>가 오는 10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시체스에서 열리는 제58회 시체스 국제영화제(Sitges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에 공식 초청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초청은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단편영화를 대상으로 한 경쟁 부문 ‘Noves Visions – Petit Format’에서 이루어졌다. 성결대 학부 졸업생의 작품이 세계적 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몬스트로옵스큐라>는 “1996년 서울, 영화필름의 현상 폐수가 하수도에 버려진다. 폐수로부터 괴물이 깨어나고, 필름 속 수많은 영화는 그의 기억이 된다. 괴물은 사라진 과거를 안고 도심 속을 떠돈다”라는 독창적 로그라인을 바탕으로, 영화와 기억, 그리고 망각된 과거를 실험적으로 담아냈다. 전통적 내러티브를 탈피한 독창적 시도가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

시체스 국제영화제는 1968년 창설된 세계 최대 규모의 판타스틱 장르 영화제다. 칸,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와 함께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는 권위 있는 무대로, 매년 10일간 100편 이상의 장·단편 신작이 상영된다. 판타스틱·공포·SF·스릴러 장르 영화의 중심지로 평가되며, 올해는 기예르모 델 토로, 요르고스 란티모스, 박찬욱 감독 등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성결대학교 영화영상학과는 학생들의 창의적 시도와 독립영화 제작을 적극 지원해왔으며, 국내외 영화제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송예진 영화영상학과장은 “학생들의 실험 정신이 세계 영화제에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초청은 단순한 한 작품의 해외 진출을 넘어, 성결대 영화영상학과의 창작 역량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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