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선민 학생의 <구덩이> 한 장면. ©성결대 제공
성결대학교(총장 정희석) 영화영상학과 재학생 두 명의 작품이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2025 BIFAN) 단편 경쟁 부문 본선에 나란히 진출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국내외에서 총 1,535편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단 42편만이 본선에 선정됐다.
본선에 오른 작품은 영화영상학과 20학번 손윤희 학생의 손가락을 찾는 방법과 22학번 양선민 학생의 구덩이다. 두 작품은 독창적인 서사 구조와 높은 완성도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손윤희 학생의 <손가락을 찾는 방법> 한 장면. ©성결대 제공
손가락을 찾는 방법은 노동자 아버지의 절단된 손가락을 찾아 나서는 남매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장르 영화로, 한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상징적으로 묘사했다. 구덩이는 사회적 고립과 불안을 '구덩이'라는 공간적 은유로 풀어낸 심리 스릴러로,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뛰어난 몰입감을 선보인다.
성결대 영화영상학과는 지난해 제24회 대한민국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졸업생 서보금(20학번)의 졸업작품 원주민이 종합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BIFAN 본선 진출로 다시 한 번 학과의 창작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영화영상학과장 류훈 교수는 “1,500편이 넘는 경쟁작 가운데 두 작품이 동시에 본선에 오른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현장 중심의 교육과 창의적인 실습 과정을 통해 국내외 영화계에서 인정받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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