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 후 일주일 만인 지난달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고 있다. ©뉴시스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29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조사는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된 수사의 일환이다.
문홍주 특별검사보는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직접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내란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세 차례 인치를 시도했지만, 서울구치소 측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물리력 행사에 부담을 느껴 집행이 무산됐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하면서 관련 논의도 중단됐다.
김건희 특검팀은 구속적부심이 기각된 이후 대면 조사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지난 19일 추가 소환 없이 윤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했다. 이번 출석 요구는 수사 절차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윤 전 대통령의 실제 출석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며, 특검팀은 서울구치소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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