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 한국 복음 전래 140주년 기념 총회장간담회 개최
황덕영 목사 ©기독일보DB

새중앙교회 황덕영 목사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노라’(빌 3:10~16)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황 목사는 “오늘날 현대인들은 육체적인 질병으로 고통 당할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도 침체에 빠져, 삶의 의미와 목적, 방향을 알지 못한 채 그저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다르다. 주님을 위해서 내 삶을 내어드리고 싶다는 마음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서 쓰임 받고 싶다는 열정이 있다”고 했다.

이어 “사도 바울도 이전에는 잘못된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병든 인생이었다”며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완전히 변화된 후에는 하나님이 부르신 부름의 상이라는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는 인생이 되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주신 이유는 곧 구원으로의 부르심과 사명으로의 부르심”이라고 했다.

그는 “끝까지 믿음으로 이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인생의 특징은 무엇인가. 첫째, 고난을 기쁨으로 여기는 삶”이라며 “인생의 목표와 방향을 잃지 않고 끝까지 달려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고난을 기쁨으로 여기는 사람은 끝까지 푯대를 향하여 달려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가장 고상한 것으로 여겼기 때문에, 예수님의 부활의 권능뿐만 아니라 그를 통한 고난까지도 알고자 했다”며 “그것은 바울이 예수님을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주님과 함께하는 길이 비로 고난의 길일지라도 그것을 기쁨으로 감당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우리가 가야 할 신앙의 길은 넓은 길이 아니”라며 “오히려 좁은 길이며 외로운 길이고 고난의 길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길 끝에 부름의 상이 있음을 믿고 기꺼이 기쁨으로 달려가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목사는 “둘째, 과거에 안주하지 않는 삶이다. 우리의 삶에는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하심을 체험한 많은 간증들이 있다. 그런데 그 간증의 대부분이 과거의 일에 그치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며 “복음의 능력은 과거 한때 영향을 미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성령의 역사로 우리 삶을 다스리시고 통치하고 계신다. 우리 역시, 과거 우리 삶에 역사하셨던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더불어 “지금도 살아계시고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증거하며 살아가야 한다”며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의 삶을 통해, 또 우리 교회를 통해 지금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그러므로 과거의 은혜와 감동에 안주 하지 말고, 현재의 어떤 고난에도 굴하지 말고, 푯대를 향하여 끝가지 믿음으로 달려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했다.

이어 “셋째, 구체적으로 뜻을 정하는 삶이다. 우리가 푯대를 향하여 끝까지 달려가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는 푯대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성경에 등장하는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분명한 목적과 방향이 있었다. 막연한 신앙생활을 한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뜻을 정하고 순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삶에도 주님이 원하시는 푯대, 주님이 주신 푯대가 있어야 한다”며 “분명한 푯대없이, 뚜렷한 목표 없이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세상의 가치관에 이끌려 세상의 푯대와 목적을 향해 달려가게 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가 구체적으로 뜻을 정하고 그 뜻을 따라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달라진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각자 도달한 신앙과 삶의 성숙도, 삶의 위치는 모두 다를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 우리가 어디까지 와있든지, 거기서 멈추지 말고, 푯대를 향해서 끝까지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주님의 고난에 동차하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며, 복음 사역을 위해서 우리의 삶을 드려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구체적인 뜻을 정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결단하고 순종하며 하나님의 나라,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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