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목사
이동원 목사는 "지구촌교회를 개척하는 일에 그 도구가 되었던 저도 지금까지 지구촌교회 역사를 돌이켜보면 제일 큰 감사는 예수님을 발견하고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아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사람들로 인한 감사이다"고 했다. ©지구촌교회 유튜브 캡쳐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가 26일 오전 지구촌교회 창립 30주년 기념 홈커밍 주일예배에서 ‘푯대를 향하여’(빌립보서 3:12-1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오늘은 지구촌교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주일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교회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날이라고 볼 수 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는 말이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를 통해 미래를 창조하는 과정이 역사의 정의라고 할 수 있다”며 “오늘날 세계적 기독교 역사 형성에 쓰임을 받은 대표적인 하나님의 사람이 사도 바울이다. 오늘 본문인 빌립보서 3장에는 바울의 과거, 현재, 미래가 나란히 조명되고 있다. 빌립보서 3장 1절부터 9절까지는 바울의 과거가 기록되어 있으며 그 과거를 결산하는 중요한 키워드는 ‘여김’이다”고 했다.

그는 “바울은 예수 믿기 전에 자랑할 만한 과거가 있었던 사람이다. 빌립보서 3장 5~6절을 보면 바울은 자신이 율법은 바리새인이며 열심히 교회를 핍박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고 자신은 이스라엘 지파인 베냐민 지파 출신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자랑스러웠던 과거는 오히려 해로운 것이 되었고 배설물이 되었다고 고백했다”며 “9절을 보면 자신이 가진 의는 법에서 난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를 말미암은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예수가 바울의 의가 되고 구원이 되고 예수 만이 자랑이 된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지구촌교회를 개척하는 일에 그 도구가 되었던 저도 지금까지 지구촌교회 역사를 돌이켜보면 제일 큰 감사는 예수님을 발견하고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아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사람들로 인한 감사이다. 맨 처음 우리 교회에 와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을 받은 사람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지구촌교회를 개척하시게 된 뜻을 발견하고 감사하게 되었다”며 “본문을 보면 바울의 현재가 조명되고 있다. 여기서 키워드는 ‘달려감’이다. 12절~14절을 보면 바울은 자신을 예수님께 잡힌 인생이라고 고백하면서 예수 안에서 이뤄야 할 그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리고 그 푯대 위에서 부르심의 상급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은 우리를 할 일을 위해 부르셨다. 그리고 그 할 일을 순종했을 때 상급을 준비하셨고 우리는 그 상급을 바라보면서 달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바울은 상급을 향하여 달려왔고 지금도 그 상급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고 고백하고 있다”며 “지구촌교회 공동체의 푯대는 전도 및 선교 사역 그리고 이웃 사랑이다. 이 푯대를 위해 지난 30년 동안 복지 법인 설립, 선교사 파송 등을 했으며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바울의 중요한 목표 첫째는 선교이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목표는 인격적 목표이다. 빌립보서 3장 17절부터 21절의 키워드는 ‘기다림’이다. 20절부터 21절을 보면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말씀의 뜻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우리가 예수님을 닮은 영광스러운 존재로 변화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이 바울의 미래 목표이자 인격적인 목표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도 바울은 자기가 예수 믿고 구원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인격적인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으며 그분을 온전히 닮아가는 것이 그의 소원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주님을 닮아가도록 영광스럽게 변화되는 것이 간절한 소망, 미래의 소망이 되길 바란다”며 “30년을 지나 우리 지구촌 공동체의 푯대를 이루기 위해 나아갈 때 우리의 모든 것을 헌신하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일에 계속해서 쓰임받을 수 있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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