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욱 교수(맨 왼쪽)가 발표하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

숭실대학교(총장 김대근 박사)와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는 지난 17일 제2회 통일심포지움을 공동 주관하며 '2012 통일과 교회, 그리고 평양 숭실의 복원’에 대해 논했다.

서울 사랑의교회 아브라함홀에서 진행된 심포지엄은 1세션 ‘평양 숭실: 역사와 현재’, 2세션 ‘통일과 교회’ 등이 진행됐다. 1세션에서는 이인성 교수(숭실대)가 ‘평양 숭실과 설립자 베어드 선교사 부부’, 김선욱 교수(숭실대)가 ‘통일시대의 교회와 대학교양교육’ 등을, 2세션에서는 오성훈 목사(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가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현황과 확산 방안’, 윤환철 국장(한반도평화연구원)이 ‘한국 기독교 기반 대북NGO 현황과 발전방안’ 등을 각각 발표했다.

이날 김선욱 교수는 통일 후 평양에서 숭실대를 재건할 시 기독교적 정체성을 교육 속에 유지시키면서도 보편적인 설득력을 동시에 추구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평양숭실대의 교양 교육 방향에 대해 ▲통일 이후 북한사회가 경험하게 될 전환기에 적합한 교양교육이어야 하고 ▲교육대상에 대한 교육심리학적 고려를 발휘해 과거 북한교육의 긍정적 측면을 인정하고 확장시키며 ▲교양교육에 기독교적 가치가 녹아들어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교육이 통일에 중요한 이유는 통일한국에서 살아갈 미래 세대를 만드는 것이 교육이기 때문”이라며 “과거 베어드 선교사에 의해 시작된 평양숭실대의 열정이 통일 후 재건 과정에서 다시 불붙어, 우리가 원하는 대학의 모습을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연구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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