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이 분수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밤사이 서울 시민들은 더위로 밤잠을 설쳤다. 밤 온도가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 때문이다.

 

중복(中伏)인 28일도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25.2도를 기록하면서  지난 22일 밤에 이어 올여름 들어 서울에서 두 번째 열대야가 찾아왔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말하는 것으로△강릉 27.4도, △포항 27.2도, △서귀포 27.1도, △대구 26.9도, △부산 26.6도, △제주 26.2도, △여수 26도, △울산 25.9도, △속초 25.6도 등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제주는 21일 밤부터 일주일째, 대구는 엿새째 열대야를 기록중이다.

오전 8시 현재 속초 29.8도, 강릉 29.1도, 대구·울산 29.0도로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부터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낮에도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울산 36도, ▲포항·광주 35도, ▲강릉·청주 34도, 서울·부산·속초 33도 등으로 예상돼 주말 무더위에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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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중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