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안명환 총회장   ©기독일보

예장 합동총회(예장 합동 · 총회장 안명환 목사)가 2014년도 총회장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안명환 총회장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한국교회 모든 성도위에 넘쳐나기를 소망한다"며 "금번 부활절에는 초대교회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묵상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Solus Christus(오직 그리스도)'는 절망가운데 죄의 종으로 살아가던 모든 인간에게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이심을 선포했던 종교개혁의 핵심"이라며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부르짖으며, 고통 가운데 죽기까지 순종하신 그리스도의 섬김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우리 삶의 현장에서 순종의 열매를 맺으며 실제적인 삶으로 나타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안 총회장은 과거에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기독교는 근대화의 주역이었다며 오늘날 한국교회도 새롭게 거듭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초기 선교사들은 학교를 세우고, 병원을 지어, 사회사업을 시작하였으며 한국 사회를 계몽하였다. 계급과 계층을 초월한 헌신적인 사역을 통해 지금과 같은 부흥과 발전을 이룩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안 총회장은 "계급과 계층을 초월한 헌신적인 사역을 통해 지금과 같은 부흥과 발전을 이룩하게 되었다"면서 "그러나 현대사회는 성경의 진리를 벗어나 인본주의로 흐르며 거룩한 것보다는 세속적인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국교회의 자성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안 총회장은 "2014년 부활절을 맞아 한국교회 모든 성도들이 대속의 희생 제물로 우리를 의롭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고 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함으로 복음의 진리가 선포되도록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비록 현대인들은 배금주의와 상업주의, 생명의 가치를 경시하는 풍조에 물들어 있을지라도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 성도들은 이번 부활절을 통해 인간의 모든 욕망을 십자가에 묻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는 신앙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그래서 우리의 삶속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복음의 메시지가 세상가운데 전해지는 은혜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시 한 번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쁨이, 소망과 사랑으로 한국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흘러넘치기를 축원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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