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일본과 인접한 해역 6곳의 바닷물을 분석한 결과 일본 방사능 오염수의 영향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해수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달 일본 인접 해역의 바닷물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인공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거나 최대 0.00172Bq/㎏의 미량만 검출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는 우리나라 앞바다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한국 연안 표층 해수의 세슘 137 농도 범위는 0∼0.00404Bq/㎏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이 고등어, 삼치 등 연안 어종 10종과 오징어, 참조기 등 배타적경제수역(EEZ)내 어종 8종을 채집해 방사능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인공방사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해수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한국 해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해 기존 27개 해역에서 분기별로 실시하던 방사능 검사를 제주도 최남단 동중국해역 4개 지점은 월 2회, 울릉도 인근 중북부해역 2개 지점은 월 1회 검사하기로 했다.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직원들이 방사능 측정기로 수산물을 점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일본산 수산물의 취급을 잠정 중단하고 상품의 원산지 표기 강화와 입고 된 상품을 방사능 측정기로 검사하고 있다. 2013.08.29.   ©뉴시스

해수부 관계자는 "동중국해역과 중북부해역의 방사능 검사결과는 우리나라 바다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해수부 #방사능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