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댄 델젤 목사의 기고글인 ‘“왜 미국 교회 출석자들의 64%는 천국에 대해 잘못 알고 있을까?(Why are 64% of American churchgoers wrong about Heaven?)를 20일(현지시각) 게재했다.
델젤 목사는 네브래스카주 파필리온에 있는 리디머 루터 교회(Redeemer Lutheran Church in Papillion)의 담임 목사로 섬기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오늘날 미국 교회 강단에서는 죽음 이후의 일에 대해 무엇을 가르치고 있을까. 분명히 무언가 심각하게 잘못되어 있다. 조지 바나(George Barna) 박사와 데이비드 클로슨(David Closson) 박사가 진행한 2025년 연구는 그 심각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조사에 따르면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면 천국에 간다”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 진술에 정확히 동의한 미국 교회 출석자는 36%에 불과했다. 나머지 대다수의 교회 출석자들은 누가 천국에 가는지에 대해 심각하게 왜곡된 이해를 갖고 있었다.
이 연구는 몇 달 전 가족연구위원회(Family Research Council)를 통해 공개됐다. 실제로 교회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모든 사람이 천국에 간다”(14%), “모든 사람이 정화 과정을 거친 뒤 천국에 간다”(12%), “잘 모르겠다”(12%), “선한 일을 하면 천국에 간다”(11%), “죽으면 존재가 사라진다”(7%), “환생한다”(7%), “지옥에 간다”(2%).
왜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의 약 3분의 2가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조차 잘못 이해하고 있을까. 만약 목회자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고 있다면, 성경의 진리가 가르쳐지는 교회로 옮기는 것이 필요하다.
미국 교회 출석자의 절반에 가까운 49%는 누가 천국에 가는지 알지 못하거나, 모든 사람이 천국에 간다고 믿거나, 모든 사람이 정화된 후 천국에 간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 수치는 충격적이다. 더구나 이들은 교회에 실제로 출석하는 사람들이다.
가장 큰 문제는 많은 목회자들이 성도들을 복음과 성경의 진리에 굳게 뿌리내리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미국 교회 출석자들 사이에 이처럼 심각한 영적 혼란이 존재하는 현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
남침례신학교 교수 더스틴 벵게(Dustin Benge) 박사는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이루기 위해 거대한 플랫폼이나 급진적인 아이디어, 혁명적 열정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지역 교회에서 섬기고, 진리 위에 서며,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을 사랑하라. 하나님은 ‘평범한’ 사람들을 사용해 세상을 뒤집으신다”고 말했다.
사도 바울 역시 복음의 능력이 없었다면 아무런 영향력도 남기지 못했을 것이다. 이는 사도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며, 성령의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진리다.
설교자는 복음의 진리(요한복음 3장 16절)와 천국과 지옥의 실재에 대해 절대적으로 확신해야 한다. 17세기 신학자 리처드 백스터(Richard Baxter, 1615~1691)는 “나는 다시는 설교하지 못할 사람처럼, 죽어가는 사람이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말하듯 설교한다”고 말했다.
미국 교회 출석자의 64%가 복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조차 결여하고 있다는 사실은 비극적이다. 이런 영적 질병이 존재하는 곳에서는 이미 신앙의 열차가 탈선한 상태다. 만약 설교자가 도덕 강의나 자기계발식 메시지만 전하고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신실하게 선포되고 복음을 믿고 전하는 교회 공동체로 연결될 필요가 있다.
바나 연구에서 당신은 어디에 속하는가.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받아들인 사람만이 천국에 간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약 3분의 1(34%)에 속하는가. 아니면 복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머물러 있는 미국 교회 출석자 3분의 2에 속하는가.
일부 응답자는 마음속 생각과 다른 답을 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는 자신이 실제로 믿고 있는 바를 솔직하게 응답했을 가능성이 크다. 안타깝게도 많은 미국 교회 출석자들은 여전히 성경적 구원의 메시지 앞에서 길을 잃고 혼란 속에 머물러 있다.
자신이 받지 못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줄 수는 없다. 만약 목회자가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영적 지도자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성령의 확신과 복음에 기초한 능력 있는 설교가 회복되도록 간구해야 한다.
목회자 알리스터 벡(Alistair Begg)은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이 예배를 마치고 ‘정말 대단한 설교자였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실패한 것이다. 대신 ‘얼마나 위대한 하나님이신가, 그리고 그분의 말씀 안에서 그분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가’라고 말하게 해야 한다. 좋은 교사는 길을 정리하고, 길을 선포한 뒤, 스스로 물러난다.”
미국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오늘날 이 나라에 영적 부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바나 조사 결과는 그 부흥이 목회자들뿐 아니라, 전국 교회당에 앉아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얼마나 절실히 필요한지를 보여준다.
스코틀랜드 복음 전도자이자 교사였던 오스왈드 챔버스(Oswald Chambers, 1874~1917)는 “우리는 사람들이 자신이 죽어가는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처럼 설교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그들은 인생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성령께서 사람들의 죄를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과 분리된 상태에서 벗어날 유일한 해답을 보여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거듭남은 성령의 초자연적인 역사다. 복음 역시 성령께서 한 사람의 마음 가운데 역사하실 때에만 이해되고 믿어질 수 있는 영적 메시지다. 단순한 복음을 믿지 못하는 교회 출석자들은 종교적 행위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 머물러 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떠한가.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 없이는 멸망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오늘 회개와 믿음으로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라. 행위로 의로워지려는 생각을 버리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희생에 천국에 대한 모든 소망을 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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