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댄 델젤 목사의 기고글인 ‘믿음의 열매가 구원을 만들어 내는가?’(Does the fruit of faith generate salvation?)를 4일(현지시각) 게재했다.
델젤 목사는 네브래스카주 파필리온에 있는 리디머 루터 교회(Redeemer Lutheran Church in Papillion)의 담임 목사로 섬기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연쇄상구균 인후염(strep throat)은 세균 감염으로, 편도선 부종, 발열과 오한, 삼킴 곤란, 몸살, 림프절 압통, 피로감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보건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한다. “페니실린은 대부분의 연쇄상구균 인후염 치료에서 일반적으로 1차 선택 약물이다. 수십 년 동안 효과적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A군 연쇄상구균을 확실히 제거한다.”
페니실린의 ‘열매’는 항생제가 세균 증식을 멈추게 하면서 몸 상태가 호전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 열매가 치료제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 치유와 회복을 가져오는 것은 열매가 아니라 페니실린 자체다.
이와 마찬가지로,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는 능력은 믿음에서 흘러나오는 열매가 아니라 복음 메시지 그 자체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기록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로마서 1:16). 여기서 ‘능력’으로 번역된 헬라어는 ‘두나미스(dunamis)’로, 이는 ‘다이너마이트’라는 단어의 어원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명목상 그리스도인들은 도덕성이 자신의 구원의 근원이라고 잘못 생각한다. CP 기자인 라이언 폴리가 최근 보도했듯이 자신을 기독교인이라 여기는 사람들 가운데 다수는 ‘선한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천국에 가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행위로 의로워진다는 이 거짓 교리는 대단히 인기가 있지만, 결국 사람을 잃어버린 상태와 정죄 아래에 머물게 한다. 구원의 능력을 담고 있는 유일한 삶은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삶과 희생적인 죽음이다.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다”(요한복음 3:36).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다이너마이트는 바로 복음 메시지 자체다. 만일 자신의 고귀한 행위가 구원의 능력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면, 이것만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열매는 결코, 다시 말해 결코, 누구의 구원의 원인이나 근원이 되지 않는다.
천국에서의 영원한 생명은 값없이 주어지는 선물이며, 결코 벌어서 얻을 수 없다(로마서 6:23 참조). 마귀는 사람들로 하여금 ‘값없이’라는 말이 실제로는 ‘완전히 공짜’가 아니라고 생각하게 만들고자 한다. 악한 영들은 교묘하게 사람들을 속여, 행위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믿게 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몰몬교 교리다. 몰몬교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한 후에”(니파이후서 25:23). 몰몬교의 창시자 조셉 스미스는 구원이 마치 막대기에 매달린 당근과 같아서, 충분히 선하게 산 몰몬 신자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
그러나 ‘얼마나 선해야 충분한가?’라는 질문에 거짓 교사들은 결코 답하지 않는다. 그들은 사람들을 끊임없는 추측과 노력 속에 방치하며, 천국 입장을 얻기 위해 애쓰게 만든다. 사탄은 사람들이 십자가가 아니라 자신의 행위에 의지하도록 속이는데, 이는 행위 중심의 의식이 사람들이 구원의 값없는 선물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막기 때문이다.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마이크 와일더는 한때 몰몬교의 대제사장이었으나, 기독교인이 되면서 그 조직을 떠났다. 그는 몰몬교인으로 30년을 지내는 동안, 예수의 피와 십자가에 관한 설교를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당신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 자신의 도덕성에 의지하고 있는가, 아니면 당신의 죄를 위해 예수께서 피 흘리며 죽으신 십자가에 의지하고 있는가? 찰스 스펄전(1834–1892)은 이렇게 말했다. “도덕성은 당신을 감옥에 가지 않게 할 수는 있지만, 지옥에 가지 않게 하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뿐이다.” 그렇다면 당신의 구원에 대한 믿음은 ‘몰몬 마이크’의 관점을 반영하고 있는가, 아니면 ‘그리스도인 마이크’의 관점을 반영하고 있는가?
성경은 이렇게 선언한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야고보서 2:17). 왜 그런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참된 믿음은 언제나 선한 행위를 낳기 때문이다. 믿음의 열매가 실제인 이유는, 그 열매를 맺게 하는 포도나무가 실제이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 하셨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고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요한복음 15:5). 살아 있는 사과나무가 사과를 맺듯이,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난 자”(에베소서 2:5)는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 그 열매는 구원의 근원이 아니라, 당신을 구원하시고 당신 안에 거하시는 분을 드러내는 증거다.
구원은 예수와의 관계에서 가장 처음 주어지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영원한 생명의 값없는 선물을 받는 바로 그 순간, 하나님의 능력이 당신의 영혼을 구원하신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사도행전 16:31).
그렇다면 빌립보서 2장 12절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렇게 권면한다.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이는 주님을 향한 경외와 존경이 너무 커서, 그분을 기쁘시게 하지 않는 일을 두려워하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 말씀이 우리의 행위가 구원에 기여한다는 뜻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바울은 “빌립보에 있는 그리스도 예수 안의 모든 성도에게”(빌립보서 1:1) 편지를 쓰고 있었다. 성도란 그리스도인, 하나님의 자녀, 믿는 자, 그리스도의 제자다. 감사하게도,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가족 안에 들어가는 순간, 영원한 생명은 이미 우리 것이 된다.
사람은 영적으로 살아 있지 않으면, 곧 구원받고 의롭다 하심을 받고 거듭나며 속량되고 용서받지 않으면, 자신의 구원을 ‘이루어 갈’ 수 없다. 이는 육체적으로 살아 있지 않으면 몸을 단련할 수 없는 것과 같다.
바울은 빌립보의 성도들에게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 곧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빌립보서 3:9)를 상기시킨다. 그는 로마서 3장과 4장에서 이 의를 철저히 설명했다. “이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친다”(로마서 3:22). 하나님은 “예수를 믿는 자를 의롭다 하신다”(로마서 3:26).
만일 당신이 자신의 행위로 영혼을 구원받으려 하고 있다면, 이제는 당신의 죄값을 지불하시고 “자기 피로 사신”(사도행전 20:28) 십자가에 의지하시길 바란다. 그것이야말로 죄 사함을 받고, 마침내 천국에 들어가기를 원하는 자가 붙들어야 할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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