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원 박사(전 총신대 신대원)가 최근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유튜브 채널의 ‘서창원의 신앙일침’ 코너에서 ‘은밀한 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나누었다.
서 박사는 “은밀한 죄는 우리의 생각이나 태도에 남아있는 죄에도 포함이 되는 것”이라며 “단순히 외적으로 표현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무해한 것은 아니다. 죄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않은 은밀한 죄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죄는 미덕의 겉모습으로 위장되어 있을 때나 대주의 눈에 띄지 않게 숨겨져 있을 때 또는 생각이나 마음속에 간직되어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을 때 은밀하다”고 덧붙였다.
서창원 박사는 “외적으로 죄를 지으면 곁에 책망하고 경고할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내적으로 죄를 지으면 그럴듯한 눈가림으로 덮음으로써 그들으 자신이 저주를 향해 달려가게 되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은밀한 죄는 공개적으로 죄를 범하는 것보다 더 해롭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바댜 세즈윅(Obadiah Sedgwick, 1600~1658) 목사는 우리가 은밀한 죄와 싸우기 위한 할 수 있는 방안 7가지를 말했다. 첫째는 겸손히 우리의 과오를 회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같은 종류의 오래된 죄로 겸손해지지 않았다고 한다면 새로운 죄를 거의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미래의 신중함은 이전에 슬픔 없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능하다면 피눈물이 날 정도로 하나님 앞에 애통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며 “여러분 자신이 심판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 자신을 심판하시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둘째로 죄짓는 기회들을 피하는 것”이라며 “셋째는 유혹의 뿌리를 뿌리채 뽑아버려야 한다. 은밀한 행동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한다면 바로 이 은밀한 생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기에는 두 가지 전략이 있다. 하나는 죄의 뿌리를 뽑아내는 것이며, 또 다른 하나는 죄에 대한 첫 번째 생각을 억누르는 것 즉, 죄의 생각이 떠오를 때 바로 짓밟는 것”이라며 “나쁜 행동을 제거하는 유일한 방법은 나쁜 본성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창원 박사는 “넷째로 죄를 미워하는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 죄를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게 해달라고 기도하기를 바란다”며 “다섯째는 죄를 갚으시는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것이다. 즉, 주를 경외하는 마음은 세 가지 종류의 죄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먼저는 기쁨으로 감각으로 사로잡는 유쾌한 죄로부터, 이득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유익한 죄로부터, 은밀한 죄악으로부터 보호함을 받는 것”이라며 “여섯째는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믿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마지막 일곱째는 마음을 바르게 세워 가는 것”이라며 “정직함은 내적인 기질인 반면에 위선은 외적인 양상이다. 은밀한 죄는 우리가 눈을 감을 때까지 우리를 괴롭게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죄와의 싸움은 이 세상에서 끝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우리를 능히 도우시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며, 거룩한 길로 다니게 하시는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을 의존함으로, 죄와 싸워 이기는 능력의 그리스도인들로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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