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범 목사(주일학교사역자연구소장·주사모 대표)
교회학교 교사는 단순히 성경지식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교사는 스스로 배우는 자세를 통해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학습이 훌륭한 가르침의 원천이 된다.
한 교회에 20년째 교회학교를 섬기는 교사가 있었다. 누가 봐도 베테랑이다. 아이들도 좋아했고, 부모들의 신뢰도 두터웠다.
어느 날 새로 임명받은 교사가 물었다. “선생님은 이제 공과 준비가 쉬우시겠어요.”
그 교사는 이렇게 말했다. “아니에요. 저는 매년 성경을 다시 배우고 있어요. 제가 먼저 배우지 않으면, 아이들에게 줄 것이 없어요.”
그 교사의 반에는 늘 아이들이 모였다. 이유는 단순했다. 그 교사는 매년 새로웠기 때문이다.
교회학교 현장에서 오래 사역하다 보면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잘 가르치는 교사는 먼저 잘 배우는 교사라는 사실이다.
잠언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지혜로운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을 것이라”(잠 1:5)
지혜로운 사람은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계속 배우는 사람이기 때문에 지혜로운 사람이다. 교사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배우기를 멈추는 순간, 가르침도 멈추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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