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F 제19회 세계선교대회 개최
1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19회 UBF 세계선교대회 전경. 전국 회원들과 국내외 선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선교 비전과 캠퍼스 복음화 사명을 나누는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기독일보DB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 대표 김재흥 목사)가 최근 제19회 세계선교대회와 강원도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선교사목자수양회를 은혜 가운데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선교대회는 10년 만에 열린 대면 국제 행사로, 전 세계 UBF 동역자들과 선교사,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캠퍼스 선교와 세계선교의 방향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UBF 측은 이번 행사가 2024년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행사 준비를 위해 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으며, 전체 방향과 기도제목, 주제와 콘텐츠 등을 논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각 대륙 코디네이터 선교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세계 각국의 동역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세계선교대회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선교대회 공식 타이틀은 이사야 6장 8절 말씀을 바탕으로 한 ‘Who will go for us?’로 정해졌다. UBF는 행사 의미를 ‘3R(Restoration, Renewal, Revival)’로 정리하며 회복과 갱신, 부흥의 비전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천 명의 장단기 선교 자원자 헌신’과 ‘세계선교대회 3500명 참석, 선교사목자수양회 700명 참석’을 주요 기도제목으로 삼고 준비를 이어왔다고 전했다.

UBF는 지난해 6월 전국 학사 목자 수양회에서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를 주제 말씀으로 선포하며 세계선교대회를 향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1월 전국 청년 대학생 수양회에는 약 1천 명의 청년 대학생들이 참석해 세계선교대회의 비전을 미리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 준비 과정에서는 여러 도전도 있었다고 전했다. 대회 공식 로고 제작과 등록 사이트 구축, 프로그램 구성 변경 등 여러 과정에서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으며, 처음 시도하는 선교 박람회와 청년세대를 위한 K-Mission Camp 준비 역시 큰 과제였다고 밝혔다. 특히 선교사목자수양회 참석이 부담스러운 젊은 세대를 위해 별도로 마련된 K-Mission Camp는 다음세대 선교 동원과 캠퍼스 선교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였다고 설명했다.

UBF는 모든 과정 속에서 하나님께서 필요한 일꾼들을 세우시고 동역하게 하셨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외 선교사들과 목자들이 수시로 변경되는 일정과 콘텐츠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 것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행사 장소가 변경되는 상황 속에서도 준비위원회를 신뢰하며 함께한 선교사들과 스탭 목자들, 공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헌신도 소개했다.

세계선교대회는 전국 센터들이 일산 킨텍스에 모여 함께 예배드리는 형태로 진행됐다. UBF 측은 “전국 단위로 모든 센터가 한자리에 모이는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각 지부 목자들과 학생들이 기쁨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대회 기간에는 다양한 메시지와 공연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세계대표 Ron Ward 목자는 여러 차례 본문을 묵상하며 주제 메시지를 준비했고, 현재 시대 속에서 필요한 선교적 도전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러 대륙에서 보내온 간증 가운데 4편의 인생소감이 발표됐으며, 경배와 찬양, 오케스트라, 합창, 드라마, 댄스, UBF 역사 영상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UBF 2026 세계선교대회 및 선교사목자수양회 성료
선교사목자수양회에 참석한 세계 각국 UBF 선교사들과 목자들이 강원도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수양회 일정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UBF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선교사목자수양회에서는 강리빙스턴 선교사와 백후안 선교사 등이 말씀과 간증을 전하며 십자가의 삶과 선교적 헌신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총 17명의 인생소감 발표와 미션 리포트, 21명의 선교전략 발표, 11개의 Interest Group 강의가 이어지며 참가자들에게 실제적인 선교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행사 참석 인원도 예상치를 넘어섰다. UBF 측은 “세계선교대회 참석 인원을 3500명 규모로 예상해 3800개의 좌석을 준비했으나, 실제로는 이를 넘어서는 인원이 참석했다”며 “또 선교사목자수양회에는 770명, K-Mission Camp에는 70명이 참석해 총 840명이 함께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세계선교대회와 선교사목자수양회를 준비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가의 선교사들과 현지인 동역자들의 참석 문제를 가장 크게 고민했다”며 “이를 위해 한국의 대륙별 코디네이터들과 한국대표 김느헤미야 목자가 각 대륙 수양회에 직접 참석해 대회를 소개하고 참여를 독려했으며, 온라인 포럼을 통해 지속적으로 행사 의미를 공유했다”고 했다.

또한 “국내 동역자들의 선교헌금과 세계본부의 지원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선교사들과 현지인 목자들을 초청할 수 있었다”며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큰 감동과 영적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으며, 선교사로서의 삶을 새롭게 결단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젊은 세대들의 가능성과 헌신을 보며 세계선교와 캠퍼스 선교의 희망을 확인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규모 국제행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미비한 점과 예상치 못한 문제들도 있었지만, 참가자들의 이해와 협력 속에 모든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 기간 중 참석한 외부 인사들은 이번 세계선교대회와 선교사목자수양회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UBF 측은 쿰란출판사 관계자와 전 동양예술대 총장 등이 “캠퍼스 선교와 세계선교의 희망을 보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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