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장기화된 침체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교회와 미자립·개척교회를 살리기 위해 순수 복음 단체가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사단법인 기독문화선교회(이사장 김숙희 목사·대표회장 강형규 목사·상임대표 서정형)는 문화 행사나 영적 집회를 개최하고 싶어도 재정적 한계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는 소외 지역 교회들을 찾아가는 ‘신바람 힐링’ 집회를 기획하고, 이를 함께 이끌어갈 후원교회와 기업, 개인들의 따뜻한 동참을 기다린다고 1일 밝혔다.
기독문화선교회는 과거 특유의 밝은 웃음과 간증으로 교계 안팎에 큰 도전과 위로를 주었던 고(故) 황수관 박사가 2004년 1월에 설립한 단체다. 선교회는 설립 이래 ‘예배와 전도’, 그리고 ‘성도의 삶의 자리에서 복음을 회복하는 일’을 핵심 사역 기치로 내걸고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한국교회가 마주한 침체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선교회는 보다 본질적이고 현장 중심적인 사역에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 단순히 대형 교회 중심의 이벤트성 행사를 치르는 것에서 벗어나, 영적 공급의 사각지대에 놓인 전국의 미자립교회와 수도권 내 개척교회, 농어촌교회를 직접 찾아가 찬양집회와 간증집회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서정형 기독문화선교회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한국교회가 다시 한번 영적 부흥의 시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누군가 마중물 역할을 감당해야 할 때”라며 “이번 ‘신바람 힐링’ 집회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보여주기식 행사를 지양하고, 농어촌 및 미자립교회들이 영적 방향성을 올바르게 다시 세울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나침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사역의 포부를 강하게 피력했다.
이번 사역의 가장 큰 특징은 집회를 요청하는 현장 교회의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점이다. 대다수 농어촌·개척교회는 강사비나 무대 장치 등 문화 집회를 열기 위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다. 이에 선교회는 뜻있는 개인과 기업의 목적 후원을 매칭하여 집회 비용을 전액 또는 상당 부분 보조함으로써, 농어촌 주민들과 성도들이 오롯이 복음 문화의 활력을 누릴 수 있도록 다리를 놓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독문화선교회는 오는 30일까지 대대적인 재정 협력 동역자 모집에 나선다. 모집 대상은 미자립교회의 회복을 돕고자 하는 후원교회 이사진을 비롯해 크리스천 기업, 일반 개인 후원자다.
선교회 관계자는 “보내시는 후원금은 전액 재정이 어려운 이웃 교회들을 살리는 집회 비용으로 투명하게 사용된다”며 “동참해 주시는 후원자분들께는 법정 기부금 영수증 처리를 지원함과 동시에, 집회 진행 시 해당 단체나 교회, 기업의 이름을 후원·협찬사로 적극 동참시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며 많은 교회와 경영인들의 기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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