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그룹 전 회장이자 학교법인 구미교육재단과 정화교육재단 이사장 이순목씨가 15일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오후 3시께 경북 구미시립노인요양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그는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아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 이순목 이사장. ⓒ연합뉴스

그가 1978년 창립한 (주)우방주택은 1990년대 청구, 보성과 함께 대구의 '빅3' 건설업체로 발전했다.

또한 이 이사장은 사업을 다각화해 우방랜드 등 10여개의 산하기업을 둔 우방그룹으로 확장시켰으며 우방그룹은 재계순위 30위까지 성장했다.

그러나 IMF구제금융 시절에 자금난으로 우방그룹은 워크아웃을 거쳐 2000년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후 이 이사장은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 교육재단 이사장으로만 활동하며 1991년 대구 정화여중고를 산하에 둔 정화교육제단, 1992년 구미대학교를 산하에 둔 구미교육재단을 설립했다.

그는 1963년 영남대 상학과(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70년대 후반까지 대구 협성중학교와 대구상고에서 상업과목을 가르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대구 영남대의료원 영안실 특3호실이며 발인은 17일 오전 7시, 장지는 대구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 선영이다.

유족은 부인 주은영 여사, 장남 구미대 부총장 종환씨, 2남 구미시립노인요양병원 실장 준환씨, 3남 구미대 교수 승환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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