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워싱턴DC 연방법원 앞에서 시위 중인 전통결혼 지지자들. ⓒ크리스천포스트.

미국의 저명한 기독교 지도자들과 정치인들이 연방법원에서 동성결혼 합법화 결정이 내려질 경우 이에 불복할 수도 있다는 강경한 반대의 뜻을 밝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9일 보도에 따르면, 2016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릭 샌토럼 전 공화당 상원의원, 존 헤이지 목사와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최근 연방 정부 동성결혼 합법화 결정에 반대하는 탄원서에 자신들의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다음 달 연방법원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한다고 해도 이 법을 존중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맷 스테이버 미국 기독교 법률단체인 리버티카운슬(Liberty Counsel) 창립자와 키스 포니어 가톨릭 부제가 공동 집필한 탄원서 '결혼 수호를 위한 연대 안에서의 서약(The Pledge in Solidarity to Defend Marriage)'에는 현재까지 3만6천여 명의 시민들이 서명했다.

탄원서에서 스테이버 박사와 포니어 부제는 "이 탄원서를 통해 우리는 연방법원뿐 아니라 결혼 문제에 있어서 넘지 않아야 할 선을 넘는 모든 법원들에 경고를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는 결혼은 물론 결혼에 바탕을 두고 있는 가정과 사회를 지키고자 연대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는 신앙과 가치관이 서로 다른 커뮤니티들에 속해 있지만 결혼의 정의 문제에서 하나되어 연합하고 있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 지도자들은 "법원의 결정이 우리 헌법과 이성에 근거하고 있지 않고 창조의 섭리에 반대되는 것이라면 미국 국민들은 객관적인 법 집행 기관으로서의 법원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며, "국민이 법원을 더 이상 신뢰하고 존중하지 않으면 법원의 권위 역시 떨어질 것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들은 "우리는 결혼 수호를 위해 하나가 되었다. 이 결단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다른 많은 것들을 용인할 수 있지만 결혼의 정의 문제는 자연의 섭리와 공동의 선에 가장 근간이 되는 문제이며 여기에 있어서는 선을 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력히 제언했다.

스테이버 박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탄원서에 서명한 이들 모두가 "시민불복종까지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시민불복종은 "불의한 법과 불의한 법원 결정에 대한 평화로운 저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국민들이 이러한 결정의 합법성을 인정해서는 안되며 그렇게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가능한 모든 평화로운 방법으로 이 법에 저항해야 한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그의 시대에 불의했던 법에 저항했던 것과 같이 우리도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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