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구호팀이 스리랑카 피해 마을을 방문해 발전기 사용법 및 임산부·아동 안전 관리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아대책 구호팀이 스리랑카 피해 마을을 방문해 발전기 사용법 및 임산부·아동 안전 관리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 제공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이 최근 폭우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스리랑카 중부 고산지대 바둘라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구호 활동에 착수했다. 스리랑카 전역에는 지난 11월 25일부터 집중호우가 이어졌으며, 바둘라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빠르게 확산됐다.

현지에서는 호우 발생 이틀 만에 홍수 경보가 발령됐고, 산사태로 일부 지역의 통신이 두절되는 등 주거지와 기반 시설 전반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기아대책은 상황 악화 직후인 11월 28일 긴급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구호팀을 현장에 파견했다.

기아대책은 바둘라 지역 소라나토타(Soranathota) 지역 1,481가구를 포함한 이재민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3단계 긴급구호를 전개하고 있다. 초기에는 식량과 식수 패키지를 배포하고, 접근로 확보를 위한 전기톱과 산사태 잔해 제거용 중장비 연료 등을 지원했다. 이어 발전기와 태양광 전등, 의류와 이불, 위생용품 등 생활 필수품 지원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피소 환경 개선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아동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주민 참여 기반의 토사 제거와 배수로·보행로 복구, 교육시설 보수 등 조기 복구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긴급구호는 이지형 스리랑카 지부장을 중심으로 현지 직원들이 행정기관과 지역사회와 협력해 진행되고 있다. 최창남 기아대책 회장은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스리랑카 폭우 피해 긴급구호 후원은 기아대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후원금은 긴급 생존 지원과 대피소 환경 개선, 조기 복구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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