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서울 최대 규모 복합문화공간 ‘원그로브’에서 ‘제6회 원더마켓(Wonder Market)’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아대책 홍보대사와 셀럽들이 직접 참여해 나눔을 실천하며 시민들과 연대의 가치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원더마켓’은 ‘생명을 지켜낸 위대한 엄마’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적·경제적 위기에 놓인 여성 가장과 이주배경 가정의 자립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된 나눔 캠페인이다. 기아대책은 셀럽과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의류와 생활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시민들이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
이번 행사에는 배우 김혜은, 뮤지컬 배우 홍지민, 방송인 이선영 등 기아대책 홍보대사를 비롯해 배우 김영선, 아나운서 이정민, 소프라노 임선혜 등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개인 애장품을 기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행사 기간 직접 현장을 찾아 판매와 안내, 정리 등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몸소 실천했다.
특히 배우 김혜은은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착용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초록색 코트를 비롯해 작품 의상과 개인 소장품을 직접 판매하며 행사에 힘을 보탰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셀럽들이 단순한 홍보 차원을 넘어 진정성 있게 참여하는 모습에 공감하며 기부에 동참했다.
원더마켓을 통해 판매된 물품의 수익금은 사회적·경제적 위기를 겪는 여성 가장과 이주배경 가정의 생계비 지원과 자립 기반 마련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총 28개 기업이 의류와 화장품, 잡화 등 약 10만 점의 물품을 후원하며 나눔에 힘을 보탰다.
이번 원더마켓에는 조이하우스 이인자 센터장과 이주배경 가정의 어머니 마가렛 등도 참석해 여성 가장과 이주배경 가정을 응원하는 연대의 뜻을 함께했다. 현장에는 셀럽과 시민, 기업 관계자들이 어우러져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명삼 희망친구 기아대책 행복한나눔 본부장은 “이번 원더마켓은 단순한 자선 바자회를 넘어, 강인하게 생명을 지켜낸 여성 가장들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연대의 장이었다”며 “셀럽과 시민이 함께 만든 이 연대가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가장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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