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을 앞두고 사회·경제 전반의 변화를 짚는 트렌드 도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말을 앞두고 사회·경제 전반의 변화를 짚는 트렌드 도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밀리의서재

올해 연말을 앞두고 사회·경제 전반의 변화를 짚는 트렌드 도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에 따르면 11월 초 경제·경영 카테고리에서 트렌드 관련 도서를 중심으로 서재 담기 수가 전달 대비 17% 이상 증가해 연말 독서 흐름의 특징을 보여줬다. 경제·경영 분야 상위 50권 가운데 트렌드 도서가 8권을 차지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밀리의서재 측은 이러한 흐름이 연말과 맞물린 독자 수요의 변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관계자는 “해마다 연말이 되면 사회·문화·경제의 흐름을 먼저 파악하려는 독자가 늘어난다”며 “트렌드 서적은 새해 준비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콘텐츠로 평가받으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렌드 코리아 2026’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 2주 만에 서재 담기 수가 5만 4,000건을 넘어섰으며, 플랫폼 내 트렌드 관련 도서 중에서도 가장 높은 선택률을 기록했다.
이용자 성별 비율은 여성 54%, 남성 46%로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20대가 16%를 기록했다.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2030세대는 경제활동과 의사결정의 중심에 있는 연령층으로, 트렌드 전망서가 실제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이용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트렌드 코리아 2026’은 전자책뿐 아니라 오디오북, 챗북, 도슨트북 등 다양한 포맷으로 제공되고 있어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는 독서 방식이 목적과 상황에 따라 세분화되는 최근 경향과도 맞닿아 있다. kt 밀리의서재 독서당 이성호 본부장은 “트렌드 서적은 한 번에 몰입해 읽기보다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려는 수요가 크다”며 “여러 포맷을 제공하는 전략은 독자가 자신의 환경에 맞춰 핵심 내용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밀리의서재는 연말연시 독서 경향을 반영해 트렌드 도서 큐레이션을 강화할 계획이며, 관련 콘텐츠 공급을 확대해 독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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