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 현장의 모습
음악회 현장의 모습. ©월드휴먼브리지 제공

국제구호개발NGO 월드휴먼브리지(대표 김병삼)가 주최한 ‘어르신 초청 가을 작은 음악회’가 최근 서울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에서 열렸다. 월드휴먼브리지 본부와 서울 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양천어르신복지관이 협력한 이번 행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을 비롯해 60세 이상 노인 150여 명이 참석하며 따뜻한 가을 정서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됐다.

행사는 한승호 양천어르신복지관 관장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개그맨 이정규 씨가 사회를 맡아 무대를 자연스럽고 유쾌하게 이끌었고, 스트링프렌즈와 초아앙상블이 잔잔하면서도 풍성한 클래식 선율을 선보이며 공연장 분위기를 차분하고 따스하게 물들였다. 오랜만에 문화 공연을 즐기게 된 참석 어르신들은 음악 속에 담긴 감동과 여유를 마음껏 누리며 공연장의 온기를 체감했다.

클래식 연주가 끝난 후에는 무대 분위기가 한층 생동감 있게 전환됐다. 트로트 가수 나정욱 씨와 개그우먼에서 트로트 가수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정지민 씨가 무대에 올라 어르신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활기찬 무대를 선사했다. 특유의 에너지와 밝은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며 행사장은 더욱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행사를 이끈 이정규 MC는 “어르신들께서 환하게 웃어주시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큰 행복을 느꼈다”며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대를 마무리한 정지민 씨는 “많은 응원 덕분에 더 큰 힘을 내어 에너지를 전할 수 있었다”며 “오늘이라는 가장 젊은 순간을 함께 즐겨주신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월드휴먼브리지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음악회를 위해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도 준비됐다. 경품 추첨을 통해 방짜유기, 홍삼 세트, 극세사 이불 등 다양한 선물이 전달되며 참석자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장은 따뜻한 배려와 정성으로 가득한 시간이 이어지며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머물렀다.

월드휴먼브리지는 전국 18개 지부와 협력해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과 나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지역 어르신들에게 문화적 즐거움과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협회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월드휴먼브리지 #기독일보 #기독일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