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7일 광명성절을 기념해 진행된 내각과 국방성 직원들 사이의 체육 경기를 관람했다고 18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 김여정(빨간원) 노동당 부부장과 경기를 보고 있다. 사진은 조선중앙TV 캡처. ⓒ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7일 광명성절을 기념해 진행된 내각과 국방성 직원들 사이의 체육 경기를 관람했다고 18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 김여정(빨간원) 노동당 부부장과 경기를 보고 있다. 사진은 조선중앙TV 캡처. ⓒ뉴시스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그녀가 점차 아버지의 후계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시각 8일 NYT는 ‘김정은이 사랑하는 딸을 후계자로 띄우는 방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처음에는 김 위원장 곁에서 다소 수줍은 태도를 보였던 김주애가 이제는 무대 중앙에서 대중적인 인물로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022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현장에서 김주애의 손을 잡고 등장하며 그녀의 존재를 처음 공개했다. 이후 북한 관영매체는 김 위원장 곁의 김주애를 지속적으로 비중 있게 노출해 왔다.

NYT는 김주애가 현재까지 총 39차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 가운데 24차례는 군 관련 행사였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김주애가 후계자로 지명된다면, 북한은 핵무기를 보유한 고도로 군사화된 가부장제 국가에서 첫 여성 통치자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한국의 정보기관과 전문가들 역시 김주애를 김 위원장의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정보기관은 김 위원장이 최소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으며, 김주애보다 나이가 많은 아들이 존재한다는 미확인 보도도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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