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마무리하며 기존 관세 인하 조치를 3개월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맺은 관세 완화 합의를 토대로 한 것으로, 양국 간 무역 갈등이 적어도 오는 11월까지는 재점화되지 않을 전망이다.
양국은 7월 28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스톡홀름에서 고위급 회담을 진행했다. 미국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중국 측은 허리펑 부총리가 각각 협상단을 이끌며 양자 대화를 이끌었다. 이번 회담은 제네바에서의 1차 회담, 런던에서의 2차 회담에 이은 세 번째 고위급 대면 협상이었다.
협상 종료 직후 리청강 중국 상무부 부부장 겸 국제무역담당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양국은 솔직하고 심도 있는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했다"며 "양국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기존 관세 인하 조치를 3개월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리 부부장은 또한 이번 회담이 5월 제네바에서 체결된 무역 합의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양국은 상호 관세 부과를 중지한 상태를 계속 유지하기로 합의했고, 이에 따라 고율 관세 유예 조치가 연장되며 양국 간 관세 휴전은 11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합의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5월 제네바 회담에서 관세를 90일간 11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으며, 해당 조치는 원래 다음 달 12일에 종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협상을 통해 무역 긴장을 관리하기 위한 관세 인하 정책을 연장하면서 협상 동력을 이어가기로 한 셈이다.
앞서 열린 2차 회담은 영국 런던에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서는 반도체 및 희토류 관련 수출 통제를 포함한 기술 분야에서 양국이 일부 양보에 합의한 바 있다. 당시에도 무역 분쟁의 전반적인 틀을 조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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