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위탁 운영 중인 포항시 I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도형기)가 Io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급식관리 시스템을 통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센터는 지난달 23일부터 7월 4일까지 포항시 관내 30개 어린이급식소를 대상으로 '제4회 신박한 삼삼데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자체 개발한 'IoT 염도지킴이'와 'IoT 급식관리시스템'을 활용해 3일간 급식소의 저염 급식 실천 현황을 비대면으로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급식소 조리종사자들은 센터에서 제공한 IoT 염도계를 급식관리시스템에 연결해 국물의 염도를 측정했으며, 측정된 데이터는 클라우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센터에 전송됐다. 센터 담당자들은 이를 온라인으로 확인하고 관리했다.
수집된 모든 염도 데이터는 어린이 급식 권장기준인 0.5% 이하를 만족했으며, 전체 시설의 평균 염도는 0.25%(나트륨 98.13mg)로 나타났다. 이는 기준보다 0.25%p 낮은 수치로, 저염 급식 실천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한편, 센터의 IoT 급식관리시스템은 2016년부터 약 100개 소규모 급식소에 도입돼 운영되고 있으며, 2019년과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급식운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식약처는 정부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 1호 사업인 ‘스마트 어린이 급식관리 시스템’ 사업을 추진하며, 전국적 확산에 나서고 있다.
김예임 센터 담당자는 “초기 참여 시설들이 측정 방법이나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일부 어려움을 보였지만,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이번 삼삼데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형기 센터장은 “유아기에 형성된 식습관은 평생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어린이급식소의 저염 급식 제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포항시 관내 어린이들이 건강한 미각을 기를 수 있도록 어린이급식소들의 지속적인 저염 실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앞으로도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급식관리 시스템을 통해 어린이의 건강한 식습관 조성과 급식 안전성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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