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인 조셉 마테라 목사가 크리스천포스트에 "현대 기독교의 가장 큰 오해"란 제목으로 부활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글을 게재했다. 다음은 그의 글 전문이다.
현대 기독교의 가장 큰 오해 중 하나는 도덕적 개선과 행동 변화에 집중하면서 마음의 완전한 변화, 곧 부활을 간과하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위기 속에서 하나님을 찾지만, 그것은 치유나 회복, 안정을 위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하나님은 단지 나쁜 사람을 좋은 사람으로 바꾸시는 분이 아니라, 죽은 자를 살리시는 분이시다.
(이 글에서 말하는 치유는 주로 영혼의 회복이나 물질적인 치유를 의미하며, 육체적 질병의 치유는 본론의 핵심은 아니다.)
성경은 단순한 치유보다 훨씬 더 깊은 필요, 즉 부활을 우리에게 가르친다. 다음은 우리가 일시적인 치유보다 부활을 필요로 하는 10가지 이유다.
1. 치유는 옛 것을 회복하지만, 부활은 새 것을 창조한다
치유는 종종 이전의 상태로 회복시키지만, 성경은 새로운 삶으로의 전환을 부른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다. 이전 것은 지나갔고, 새 것이 되었다"(고후 5:17).
부활은 깨어진 것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롭게 창조하는 것이다.
2. 부활은 죽음을 전제로 한다
치유는 죄나 상처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부활은 자기부인을 통해 시작된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매일 나를 따르라"(눅 9:23).
진정한 변화는 죄된 본성과 이기적인 욕망이 십자가에 못 박힐 때 일어난다.
3. 치유는 외적 문제에 집중하지만, 부활은 마음을 겨눈다
우리는 종종 관계, 건강, 재정과 같은 외적 문제에 대해 치유를 구하지만, 부활은 그보다 더 깊은 문제인 마음을 다룬다. "마음은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하였다"(렘 17:9).
하나님은 깨어진 마음을 고치는 데 그치지 않고, "새 마음과 새 영을 줄 것"이라 약속하신다(겔 36:26).
4. 치유는 일시적이지만, 부활은 영원하다
육체적, 정서적 치유는 이 땅에서의 잠정적 상태지만, 부활은 영원한 생명과 소망을 준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살아나리라"(고전 15:22).
5. 치유만으로는 죄의 반복을 막을 수 없지만, 부활은 죄를 이길 힘을 준다
치유만 받고 변화되지 않으면 우리는 쉽게 옛 삶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부활은 우리를 승리의 삶으로 인도한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음은...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롬 6:4).
6. 부활은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에 우리를 맞춘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단순히 회복시키기보다, 그분의 아들의 형상에 닮도록 변화시키신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시려고 미리 정하셨으니"(롬 8:29).
7. 치유는 자기 의에 빠질 수 있지만, 부활은 전적인 하나님 의존을 드러낸다
감정적 회복이 있을 때, 우리는 스스로 강하다고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부활은 오직 하나님만이 생명을 주시는 분임을 드러낸다.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엡 2:4-5).
8. 치유는 우리의 필요를 중심에 두지만, 부활은 그리스도를 중심에 둔다
우리는 치유를 통해 편안함을 구하지만, 부활은 예수님이 중심이 되게 한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요 11:25).
9. 치유는 필요를 채우지만, 부활은 기대를 초월한다
치유는 일시적 필요를 채워주지만, 부활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풍성한 생명을 가져온다.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엡 3:20).
10. 부활은 복음의 중심이다
결국, 부활은 복음의 핵심이다. 부활이 없다면,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다. "그리스도께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는 아직 죄 가운데 있는 것이다"(고전 15:17).
예수의 부활은 죄와 죽음에 대한 승리의 증거이며, 우리의 미래 부활을 보장한다.
◈결론: 부활의 삶으로의 부르심
성경은 하나님께서 단순히 우리를 치유하시기보다, 부활을 통해 새 생명을 주시길 원하신다고 말한다. 이 과정은 옛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리스도의 부활 능력으로 살아가는 삶을 요구한다.
나는 이사야 53장과 마태복음 8장에서 말하듯, 육체적 치유의 가능성을 믿는다. 그러나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부르심은 삶 전체를 하나님께 내어드리는 것이다. 그것은 단순한 도덕 향상이 아니라, 완전한 마음의 변화다.
부활의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단지 치유받은 존재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능력과 영광을 증거하는 살아 있는 표적이 된다.
질문은 하나다: 우리는 일시적인 치유에 만족할 것인가,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지는 부활의 능력을 향해 나아갈 것인가?
우리는 지금, 그분만이 주실 수 있는 새 생명의 삶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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