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4학년 김선호 학생이 교내 빈 강의실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웹서비스 ‘공강룸’을 개발해 재학생들에게 무료로 공개했다.
‘공강룸’은 건물별·강의실별 사용 현황을 바탕으로 현재 사용되지 않는 강의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된 서비스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습이나 팀 프로젝트 등 다양한 목적으로 빈 강의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김 군은 친구 김민석 학생과 함께 공동 개발에 나섰으며, 학내 커뮤니티(에브리타임)와 학과 사무실을 통해 서비스를 배포했다. 두 학생은 개강 이후 시간표 변동 사항까지 반영해 최종 자료를 업데이트했으며, 도메인 구입 및 서버 운영 등 유지비용도 자비로 부담했다.
그는 “공과대학은 팀 프로젝트가 많다. 팀 프로젝트를 하려면 공간이 필요하지만, 단과대별로 활용 가능한 공간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빈 강의실이 있다면 자유롭게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에 한눈에 볼 수 있는 빈 강의실 찾기 웹 서비스인 ‘공강룸’을 개발하게 됐다”고 했다.
수익 없이 운영되는 서비스지만, 후배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큰 동기부여가 됐고, 프로그램 개발자가 꿈이라는 김 군은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대부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배포하는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 공강룸을 개발하고 배포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받으면서 서버 유지보수 등 실시간으로 현장경험을 하는 것 같아 도움이 많이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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