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의 핵심 지도자인 아부빌랄 알미누키가 미군과 나이지리아군의 합동작전을 통해 제거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밤 내 지시에 따라 용감한 미군과 나이지리아군이 매우 복잡하고 치밀하게 계획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장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던 테러리스트 가운데 한 명인 알미누키를 무력화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부빌랄 알미누키를 “전세계 ISIS 2인자”라고 지칭하며, 그가 아프리카 지역에 숨어 활동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정보당국이 지속적으로 알미누키의 움직임을 추적해 왔으며, 정보원들을 통해 그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미국 정부가 국제 테러조직에 대한 군사 대응을 지속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군·나이지리아군 합동작전으로 진행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이 미군과 나이지리아군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전 수행 과정에서 나이지리아 정부가 협조한 데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미국과 나이지리아는 최근 몇 년 동안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활동하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대응 문제를 두고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나이지리아 북부와 주변 지역에서는 ISIS 연계 무장세력과 이슬람주의 조직들의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임무가 “매우 복잡하고 치밀하게 계획된 작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군과 나이지리아군이 공동으로 작전을 수행하며 테러조직 핵심 인물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ISIS와 연계된 국제 무장세력에 대해 중동뿐 아니라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군사·정보 작전을 이어왔다. 이번 발표 역시 아프리카 지역 내 테러조직 활동을 겨냥한 대응의 연장선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중동 지역뿐 아니라 사헬 지역과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ISIS 연계 조직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아프리카 지역 동맹국들과 정보 공유와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기독교 박해 논란도 다시 주목

이번 발표와 함께 나이지리아를 둘러싼 기독교 박해 문제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나이지리아 내 기독교인 박해 문제를 언급하며 국제사회 관심을 촉구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과 공격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특정 종교를 겨냥한 조직적 박해가 이뤄지고 있다는 해석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나이지리아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 무장단체 활동이 지속되고 있는 국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북동부와 북서부 지역에서는 무장세력 공격과 납치 사건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으며, 치안 불안 문제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도 나이지리아 북서부 지역에 위치한 이슬람주의 무장세력 기지를 공격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당시에도 테러조직 활동을 억제하기 위한 대응 차원의 군사작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전 역시 서아프리카 지역 내 극단주의 세력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미국의 대테러 전략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사회, 아프리카 내 ISIS 활동 주목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중동 지역뿐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 확산되는 ISIS 연계 조직 활동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사헬 지역과 서아프리카 일대에서는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아프리카 지역 동맹국들과 협력하며 정보 공유와 군사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역시 서아프리카 지역 안보 문제에서 중요한 협력 국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ISIS 핵심 지도자 제거 성과를 강조하는 동시에, 미국이 국제 테러조직 대응에서 군사적 압박을 지속하고 있음을 부각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미국과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번 작전과 관련한 추가 세부 내용이나 구체적인 작전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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