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학부모·교직원이 하나 된 ‘정주 가족’ 180여 명 함께해
끈끈한 가족 애(愛) 확인, 뜨거운 이별 뒤 힘찬 새출발 응원

 

정주국제학교 18회 졸업식 및 학교탐방
정주국제학교 18회 졸업생 10명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주국제학교

중국 하남성 정주시에 자리한 정주국제학교(이사장 이후진, 교장 이수아)가 지난 5월 8일 열여덟 번째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히 이번 졸업식은 격식을 갖춘 전통적인 졸업 예식 대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180여 명이 함께하는 ‘프롬파티(prom party)’ 형식으로 열려 참석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중국 중원의 심장부’로 불리는 황하 하류의 남쪽, 하남성의 성도(省都) 정주시에서 세계를 향해 꿈을 키워온 학생들이 더 큰 세상으로 나서는 날, 졸업식 현장은 설렘과 아쉬움, 눈물과 기쁨이 뒤섞인 벅찬 시간이었다.

 

정주국제학교 18회 졸업식 및 학교탐방
정주국제학교 18회 졸업식 및 학교탐방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주국제학교

◇총영사상부터 동문회상까지, 격려와 응원 전해

 

1부 졸업식은 재학생 서민재, 김가영 학생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김남현, 방지윤, 이정무, 정성현, 정성헌, 김성은, 김안나, 김혜진, 박선예, 이주빈 등 총 10명이 졸업장을 품에 안았다. 이번 졸업식은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가 직접 시상자로 나서, ‘정주 가족’이 말뿐만 아니라 참된 가족 공동체임을 몸소 보여주어 그 의미를 더했다.

 

정주국제학교 18회 졸업식 및 학교탐방
이수아 교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정주국제학교

총영사상은 주우한대한민국 총영사관 이지호 부총영사가 시상자로 나서, 김혜진, 이정무, 김안나 학생이 수상하며 학교의 위상을 높였다.

 

 

정주국제학교 18회 졸업식 및 학교탐방
주우한대한민국 총영사관 이지호 부총영사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정주국제학교

학교장상 시상식은 이수아 교장이 직접 장학금을 전달하며 제자들의 앞날을 격려했다. 수상자로는 정성현, 이정무, 이은찬, 서민재, 김민경, 정미경, 권채우리, 김도윤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 학교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인 학부모회가 수여하는 학부모회상은 권용석 학부모회장이 나서 김혜진, 임다은, 이지유 학생에게 응원을 건넸다. 총동문회상은 박호인 전 학부모회장이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백주원, 유희주 학생에게 선배들의 따뜻한 정을 전했다.

 

 

정주국제학교 18회 졸업식 및 학교탐방
김혜진 학생(왼쪽)이 총영사상을 받았다. ©정주국제학교
정주국제학교 18회 졸업식 및 학교탐방
이정무 학생(왼쪽)이 총영사상을 받았다. ©정주국제학교
정주국제학교 18회 졸업식 및 학교탐방
김안나 학생(가운데)이 총영사상을 받았다. ©정주국제학교

이지호 부총영사는 축사에서 졸업생들을 격려하는 한편, 정주국제학교가 중국 내에서 한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받는 우수 교육기관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열정과 웃음으로 가득 찬 ‘프롬파티’

졸업식이 끝나고 2부 프롬파티가 시작되자 행사장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학생들은 ‘친구’, ‘젠틀맨’, ‘붉은 노을’ 등 다양한 곡에 맞춰 열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였다. 완벽한 퍼포먼스는 아니지만, 새로운 세상으로 떠나는 선배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한 무대로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정주국제학교 18회 졸업식 및 학교탐방
2부 프롬파티에서 학생들이 신나는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정주국제학교

졸업식의 하이라이트는 교사와 부모, 학생이 편지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후배 이서진 학생이 선배들을 위해 직접 써 내려간 송사를 낭독한 데 이어, 졸업생 대표 김남현 학생이 답사하자 모두가 숨을 죽였다.

 

 

정주국제학교 18회 졸업식 및 학교탐방
2부 프롬파티에서 학생들이 신나는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정주국제학교

김남현 학생은 “제게 정주국제학교는 단순한 학교 이상이었다”며 “이곳에서 만난 친구들과 선생님들 덕분에 인생의 방향과 미래가 바뀌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를 믿고 정주로 보내주신 부모님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는 말로 답사를 마쳤다.

 

 

정주국제학교 18회 졸업식 및 학교탐방
2부 프롬파티에서 학생들이 신나는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정주국제학교

학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직접 낭독하는 순서는 가장 많은 눈물이 쏟아진 시간이었다. 타국으로 아이를 보낸 미안함과 당당하게 성취를 이룬 자녀에 대한 자랑스러움이 담긴 편지를 학부모들이 떨리는 목소리로 읽어 내려가자, 행사장 곳곳에서 참았던 울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낭독이 끝난 뒤 사제간, 부모와 자식 간 뜨거운 포옹이 이어지며 ‘정주 가족’만의 끈끈한 사랑과 연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정주국제학교 18회 졸업식 및 학교탐방
교사와 부모, 학생들이 함께 노래하고 있다. ©정주국제학교

◇코로나 위기 딛고 제2의 전성기 준비

 

‘정주 가족’에게 이날의 감동이 더욱 크게 다가온 것은 학교가 가장 힘든 시기에 학교를 지켜내고자 했던 구성원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며 학생 수급에 큰 난관을 겪었던 정주국제학교는 이사회와 교직원, 학부모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이 위기를 극복해 냈다. 그 결과 최근 학생 수가 빠르게 회복되며 학교는 제2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후진 이사장은 “풍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학교를 지켜준 학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기쁜 졸업식이 가능했다”며 “정주의 교육 시스템이 세계 무대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췄음을 다시 한번 확신한다”고 밝혔다.

 

정주국제학교 18회 졸업식 및 학교탐방
왼쪽부터 이수아 교장, 이후진 이사장 ©정주국제학교

이수아 교장 역시 “우리 아이들이 정주에서 배운 것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삶을 개척하는 용기와 우정”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꿈을 꿀 수 있는 터전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권용석 학부모회장은 “학부모들이 직접 시상자로 나설 만큼 우리 학교는 부모들의 참여와 애정이 남다르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박호인 전 학부모회장도 “졸업은 끝이 아니라 ‘정주 동문’이라는 이름으로 더 큰 세상에서 서로를 이끌어주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정주국제학교 18회 졸업식 및 학교탐방
정주국제학교 18회 졸업식에서 졸업생 10명과 이수아 교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주국제학교

◇17년간 294명 전원 명문대 합격… 우수한 진학 실적과 교육 경쟁력

 

정주국제학교는 지난 17년 동안 배출한 294명의 졸업생 전원이 중국 및 국내 명문대에 진학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중국 최고 대학으로 꼽히는 북경대(16명), 칭화대(25명), 푸단대 (78명), 인민대(86명)를 비롯해 국내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에도 합격자를 꾸준히 배출해 왔다.

이 같은 성과가 가능했던 것은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하남성과 정주시의 최고 명문학교인 정주중학 국제부로 운영되어, 한국과 중국 양국 교육부로부터 학력을 모두 인정받아 별도의 검정고시 없이 대입 준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또한 2,700여 명의 현지 학생과 소통하며 자연스럽게 중국어 실력을 쌓을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최근 새롭게 도입된 중국 유학생 본과 수평고사 CSCA에 대한 선제적 대비까지 더해지며 입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

 

정주국제학교 18회 졸업식 및 학교탐방
정주국제학교 18회 졸업식 및 학교탐방 행사 만찬 자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주국제학교

한편, 졸업식 이튿날인 8~9일에는 예비 신입생 가족들을 대상으로 학교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학부모들은 교실을 비롯해 4인 1실 기숙사, 한식 식단 등 앞으로 자녀들이 지낼 교육 및 생활 환경을 꼼꼼히 둘러보며 학교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후진 이사장은 “이번 일정은 정주국제학교가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는 희망의 요람임을 증명하는 자리였다”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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