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중앙교회
라오스 기증예식에 참석한 진천중앙교회 성도들 ©대한성서공회
대한성서공회(이사장 김경원 목사)가 4월 18일과 25일, 진천중앙교회(담임 김우종 목사)와 이천신하교회(담임 홍성환 목사)의 후원으로 라오스에 <라오어 성경>을 각각 3,700부, 1,600부 보내는 기증예식을 가졌다.

이번 기증예식에서 진천중앙교회 김용신 목사는 “라오스에 보내지는 성경이 그 나라에 도착해서 아직도 성경을 필요로 하고 예수를 받아들이지 못했던 누군가에게 거듭남의 은혜를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천신하교회 홍성환 목사는 “성경은 누군가의 마음을 열게 할 것이고, 믿음을 자라게 할 것이다. 우리가 보낸 이 성경 한 권이 라오스 땅에 빛이 되고 생명이 되고 구원이 될 줄 믿는다”고 전했다.

라오스성서공회 파이라냐 사하싸와스 총무는 영상 인사를 통해 “라오스 사람들에게는 영혼의 양식인 성경이 필요하다. 성경은 이들의 영혼을 채우고, 매일을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책”이라며 “라오스에 성경을 후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총무는 “여러분이 후원한 성경은 성경이 없어서 목말라하는 라오스 성도들에게 말씀에 기초한 바른 신앙과 건강한 믿음을 세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이천신하교회
라오스 기증예식에 참석한 이천신하교회 성도들 ©대한성서공회
공회 측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인도차이나 반도에 위치한 라오스는 국민의 약 69%가 불교를 믿고 있는 불교국가다. 불교는 이들의 일상과 문화, 가치관 등 사회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주요 명절과 국가 행사 역시 불교력에 따라 진행된다고 한다. 이에 따라 기독교 포교 및 선교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어 라오스의 기독교인들은 복음 전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또한 라오스는 1975년 공산주의 정권 수립 이후 외부와의 교류가 제한되면서 경제 발전이 더디고, 농업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미비한 산업 기반으로 인해 국민 상당수가 빈곤 상태에 놓여 있다고 공회 측은 전했다. 많은 기독교 가정들도 생계를 이어가기 버거운 상황으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쉽게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공회는 “라오스에 전해지는 <라오어 성경> 5,300부는 불교 중심의 문화 속에서 복음을 접할 기회가 없는 사람들에게 전해져 신앙의 씨앗이 심어지게 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믿음을 지키고 있는 기독교인들에게 전해져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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