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순복으교회 ‘교회학교의 날’ 행사 모습 ©여의도순복음교회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2025년 어린이날 논평을 2일 발표했다.

샬롬나비는 이 논평에서 “우리는 어린이날 하면 그들의 즐거움과 하루의 행복을 위해 의례 놀이공원에 가서 맛있는 것을 사 먹으며 실컷 뛰놀다 오는 날로 연상한다. 이런 생각을 부모와 어린이가 자연스럽게 공유하게 된 지도 오래”라며 “그러나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볼 일은 과연 이런 관습이 어린이의 행복한 장래를 위해 전적으로 옳은 방향일 것인가이다. 이번 어린이날부터는 차원을 달리하는 생각을 가져보면 어떨까?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우주에 대한 새로운 호기심을 일깨워주는 일이 어린이날을 의미있는 날로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어린아이에게 동식물들 하나하나의 생명이 어디서 왔으며, 누가 준 것인가를 반드시 질문하여 생각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현장 교육이 될 것”이라며 “5월 어린이날, 가정의 달에 어린이 자신의 존재적 가치와 생명 탄생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값진 선물이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샬롬나비는 또 기독교 교육의 선구자라고 말할 수 있는 17세기 체코 교육사상가 요한 아모스 코메니우스(Johannes A. Comenius, 1592-1670)를 언급하며 “우리가 눈여겨 볼 부분은 ‘인간을 배우기 이전에 하나님을’ 배워야 하며, ‘다른 사물을 배우기 이전에 인간을’ 배우고, ‘현세적인 것을 배우기 이전에 하늘의 것을’ 배우며, ‘사라져 가는 것을 배우기 이전에 영원한 것을’ 배워야 한다는 주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원칙을 우리 어린아이들에게 적용하여 성경 공부부터 먼저 시작한다면 가장 이상적인 교육이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또한 “오늘날 어린이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박탈해 가고 있는 지나친 물질주의 풍조와 스마트폰과 AI시대가 우리 눈앞에 밀려와 있는 교육환경은 어린이들 바보 만들기에 집요한 횡포를 부리고 있다”며 “모든 것을 AI에게 묻고 요구하고 전적으로 의지하게 됨으로써 생각하지 않는 어린이 만들기가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

샬롬나비는 그 대안으로 “우리 어린이들에게 튼튼한 기독교 신앙의 정착화를 조기에 실현시켜 한 살이라도 더 어렸을 때 하나님을 알게 함으로써 아름다운 세 살 버릇이 백세까지 가도록 돕는 선물을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아울러 유대인들의 전통적 학습 방법인 ‘하브루타’를 제시하며 “부모가 자녀들과 성경의 많은 스토리텔링의 내용들을 가지고 함께 질문식 대화를 하면서 성경의 내용을 상상력을 발휘하여 이해하고 오늘의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 가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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