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수 건양교육재단 명예총장이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색소폰 연주를 하고 있다. ⓒ건양대학교병원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명예총장이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색소폰 연주를 하고 있다. ⓒ건양대학교병원

건양대병원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병원 로비에서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성탄 기념 환우 위안의 밤 음악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병원 교직원 기독교 동아리인 신우회와 병원 교회가 주관했으며, 연말을 맞아 환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서는 신우 회원들의 성탄 캐럴 합창, 건양의대생들의 트럼펫과 클라리넷 연주, 대전월드비전합창단의 합창 등이 이어지며 다양한 선율로 따뜻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특히 건양교육재단 설립자인 김희수 명예총장은 97세라는 고령에도 무대에 올라 색소폰 연주를 선보이며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김 명예총장은 연주를 마친 후 “색소폰 실력이 뛰어나지 않음에도 무대에 선 이유는 나이가 많은 사람도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환자들과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음악회를 관람한 한 암 병동 환자는 “암 진단으로 우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아름다운 음악과 신나는 캐럴 합창 덕분에 잠시나마 아픔을 잊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양대병원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김희수명예총장 #색소폰 #기독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