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대회는 지방자치 시행 30주년을 맞아 지역 현안과 정책 과제를 학문적으로 성찰하고, 실천 가능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초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지방소멸·초저출생 위기와 지역대학의 성장’을 주제로 한 세션이 운영됐다. 이상엽 교수(건국대·전 대외부총장)가 좌장을 맡았으며, 황태규 교수(우석대 미래융합대학 학장)와 정윤나 교수(UNIST)가 주제 발표자로 나섰다.
황태규 교수는 ‘대학생 지역정책 참여 방안: 청년, 지역의 미래를 말하다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우석대학교가 13년간 운영해 온 교육·정책 연계 모델을 소개했다. 황 교수는 “2013년 ‘지방에서 청년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이 프로젝트는 지역을 교실로 삼는 현장 중심 교육으로 설계됐다”며, “총 18회 운영 과정에서 360명의 학생이 참여해 101건의 정책 제안을 도출했고, 이 가운데 일부는 실제 지자체 정책과 제도로 연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교육–정책–거버넌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구조가 이 모델의 핵심”이라며 “지역 답사와 인터뷰, 정책 제안서 작성을 중심으로 한 교과과정이 지역문화·관광·축제 등 지역 기반 교과목으로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실치즈 산업 전략, 고창 시농대제의 축제화 및 조례 제정 사례는 청년 참여가 정책과 제도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됐다.
정윤나 교수는 ‘외국인 유학생 전담학과(부) 운영의 가능성과 한계’를 주제로 발표하며,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통한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 연계 전략을 짚고, 제도적·현실적 과제에 대한 분석을 제시했다.
이어 “초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방거점대학을 중심으로 청년이 직접 정책에 참여하는 청년친화도시 활성화가 국가 위기 대응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에는 주상현 교수(전북대), 신동애 교수(기타큐슈대), 박상도 교수(건국대), 최에스더 교수(신한대·인문도시연구단 KBSI 연구소장), 강순화 교수(우석대), 윤성호 교수(전북대), 성혜진 교수(고신대), 이규태 교수(신한대), 박은수 교수(삼육대), 김지은 교수(국민대), 정소명 교수(전북대), 김주연 교수(신한대) 등이 참여해 지역대학과 청년정책, 자치분권의 방향을 놓고 논의를 이어갔다.
학회 측은 “이번 동계학술대회는 AI·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지방자치와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였다”며 “청년과 지역대학을 중심으로 한 정책 연계 모델이 향후 국가 전략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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