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중국 정부가 또 강제 북송을 준비 중이란 북한인권단체 주장에 대해 통일부는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그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서 협의하고 있고 외교채널을 통해서 그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들이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항까지 확인해드리긴 좀 어렵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 등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내 탈북민 350여명이 강제 송환 전 머무는 구금시설로 이달 초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180여명은 지난 9일 북송 때 포함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170여명은 외부 접촉을 차단당한 채로 구금시설에 남아있어 송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변은 추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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