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호 의원
지성호 의원이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 규탄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지성호 의원실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이 13일 낮 12시 30분 서울에 있는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 규탄 집회를 열고 중국대사관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이날 집회에는 탈북민과 북한 인권 운동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성호 의원과 이상원 목사(전국통일광장기도연합)를 비롯해 탈북민 박정호·김정애 목사, 김태훈 변호사(한변), 이용희 대표(에스더기도운동) 등이 발언을 이어 나갔다.

특히 “북송된 탈북민들이 당할 고초를 누구보다 잘 안다”는 지성호 의원은 발언 도중 감정이 북받친 듯 서너 차례 말을 멈추기도 했다.

이어 지 의원과 관계자 일동은 ‘2,600명 탈북민 강제북송반대 범국민연합’ 명의의 항의 서한을 중국대사관 측에 전달했다.

지성호 의원은 현장에 참석한 기자들의 질문에 “남아있는 탈북민의 북송을 막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이제는 조용한 외교가 아닌 시끄러운 외교로 전환해 여론전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중국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식 다음 날인 9일, 자국에 억류 중인 600여 명의 탈북민을 기습 북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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