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중앙교회(담임목사 정종승)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 일대에서 희망학교위원회(위원장 손기수 장로) 주관으로 ‘2026 희망학교 제주단기선교’를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아름다운 동행, 은혜의 여정’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선교에는 70세 이상 시니어 성도 43명과 섬김이 18명 등 총 61명이 참여했으며, 단순 관광이 아닌 신앙 중심의 선교 사역으로 진행됐다.
남원중앙교회는 선교에 앞서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섬김이들은 선교 교육과 역할 훈련을 받았고, 릴레이 금식기도와 기도회를 통해 영적 준비에 나섰다. 시니어 성도들 역시 사전 교육과 기도에 참여하며 선교의 의미를 되새겼다.
선교팀은 남원중앙교회에서 출발해 광주공항을 거쳐 제주에 도착했다. 공항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성도들은 섬김이들의 안내 속에 안전하게 이동했으며, 첫날 예보됐던 비도 제주 도착과 함께 그치면서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하나님께서 길을 여셨다”고 고백했다.
이번 제주단기선교는 △지역 교회와 함께하는 섬김과 예배 △제주 선교 역사 탐방 △자연 속 영성 회복 △친교와 공동체 형성 등 네 가지 목적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선교팀은 제주믿음교회(이수재 목사)와 순복음만남의교회(안재홍 목사)를 방문해 교제와 기도, 사랑 나눔 사역을 이어갔다. 제주믿음교회에서는 정종승 목사의 인도로 사역과 비전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 뒤 사랑의 선교비를 전달했다.
이어 서귀포시 남원읍 순복음만남의교회에서는 선교예배가 드려졌다. 남원중앙교회 찬양단의 찬양과 희망학교 윤정기 장로의 기도, 선교팀 특별찬양, 변재선 장로의 에어로폰 연주에 이어 안재홍 목사가 ‘끝까지 순종’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노년의 삶 속에서도 사명을 감당하겠다는 결단의 시간을 가졌으며, 제주 복음화와 지역 교회를 위한 합심기도 후 선교헌금과 선교비를 전달했다. 이후 김견수 목사(제주한마음교회)가 격려사를 전하고 축도했다.
선교팀은 또 117년 역사를 지닌 모슬포교회 역사관을 찾아 제주 기독교 선교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참가자들은 1908년 이기풍 선교사의 제주 파송으로 시작된 선교 역사와 순교적 헌신을 접하며 신앙의 유산을 이어가야 할 사명을 되새겼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매일 아침 조별 경건회를 통해 말씀 묵상과 기도로 영성을 회복했으며, 한라수목원과 천지연폭포, 제주 바다 등을 방문하며 쉼과 회복의 시간도 가졌다. 조별 활동 중심으로 진행된 일정 속에서 성도들은 서로를 배려하며 공동체의 의미를 나눴고, 섬김이들은 이동과 안전, 일정 운영 전반을 지원하며 선교를 뒷받침했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 남원중앙교회에서 열린 마무리 모임에서는 감사와 나눔의 시간이 이어졌다. 시니어 성도들과 섬김이들은 서로 감사 인사를 전하며 포옹했고, 현장 곳곳에서는 눈물의 고백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신 은혜의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정종승 목사는 “이번 제주단기선교를 통해 시니어 세대 역시 선교의 주체로 설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세대를 아우르는 선교 사역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중앙교회는 전 성도가 함께하는 중보기도 선교와 협력선교, 다음세대 비전선교, 동역선교 등을 통해 선교사를 후원하고 있다. 현재 7개국 13명의 선교사와 인도네시아·필리핀·아프리카 말라위 지역 다음세대 84명을 섬기고 있으며, 중고등부·청년부·장년부 중심의 해외 단기선교와 현지 교회 지도자 초청 사역 등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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