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박사
샬롬나비 김영한 상임대표(숭실대 명예교수, 전 숭실대기독교학대학원장, 기독학술원장) ©기독일보 DB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18일 2022년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샬롬나비는 이 메시지에서 “2022년도 부활절을 맞이하는 지구촌과 한국 사회에는 아직도 여전히 전쟁과 코로나의 먹구름이 덮여 있다. 전쟁과 난민과 코로나 팬데믹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현실에서 삶과 죽음이 한 걸음 뿐임을(삼상 20:3) 실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랑하는 식구 부모 형제자매와 친지 친구들이 코로나로 생명을 잃고 세상을 떠나거나, 병원 중환자실에서 고통당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도 아무 것으로도 도움을 줄 수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나약한 피조물임을 절실히 느끼는 현실”이라고 했다.

이들은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구약과 신약의 시대를 통틀어서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여 고통 가운데 살아가는 인간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은 가히 충격적이면서 또한 경이로운 사건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 신앙은 기독교의 기초적 핵심 교리”라며 “그러나 단순히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다는 경이로움에 우리의 신앙이 있다면 흔들리는 신앙, 위험한 신앙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다. 한국교회는 바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신앙을 점검하고 확증·확립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사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분이 그리스도 예수뿐만이 아니다. 성경에는 많은 사람들이 죽었으나 다시 살아난 사건들이 많이 있다(왕상 17:22, 요 11:33-44, 막 5:35-43)”며 “이렇게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이 많이 있었는데도 성경은 오직 그리스도 예수가 부활의 첫 열매라고 말씀한다(고전 15:20)”고 했다.

이어 “그리고 ‘이는 성경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 나셨다’(고전 15:3-4)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우리도 부활 소식을 전할 때 성경대로, 말씀대로 부활하셨다고 선포했으면 한다”며 “이러한 부활 신앙은 사람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각 개인 심령 속에 조명하시고 감동과 감화로 결심케 하실 때 확신에 이르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예수의 부활은 오미크론으로 인해 삶의 두려움과 실망한 자들에게 희망과 사명을 주었다”며 “두려움과 공포로 국민들은 코로나 우울증에 빠지고 있다. 이러한 현실 앞에 교회는 사명과 존재의 가치를 새롭게 한다. 교회는 자신의 이익만을 위한 존재가 아니라 이웃과 세상에 그늘진 곳에서 신음하며 고통당하는 자, 삶에 지치고 실패하여 절망에 처한 자, 불안과 공포에 처하여 두려움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있는 것이다. 부활하신 예수는 소외된 자, 두려움과 공포에 처한 자, 실패한 자에게 찾아오셔서 은총을 베풀어 주셨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예수 부활은 오늘날 교회로 하여금 전쟁과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부활 생명과 능력으로 선교하도록 한다”며 “지금은 국내외적으로 선교하기에 그 상황이 원만하지 못하다. 전쟁으로 인해 선교지가 막히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선교사들의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후원 교회들도 대면예배를 드리지 못하기에 자연스럽게 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선교 후원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로 선교가 위축되거나 중단될 수는 없다. 선교는 부활하신 주님의 명령이기 때문(마 28:19, 행 1:8)”이라고 했다.

이들은 “복음을 전하는 자는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으나 하나님의 말씀, 생명의 복음은 매이지 않는다. 오히려 거침없이 어려운 환경을 뛰어넘어 더 강력하게 전해지는 것(딤후 2:9, 행 28:30-31)”이라고 했다.

샬롬나비는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선교하기 위함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상황이 아무리 나쁘고 여건이 아무리 최악이라 해도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부활의 증인이 되어 전 세계를 향한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전 지구촌 인류을 괴롭히는 전염병, 전쟁과 기근, 각종 범죄와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에서 대립하는 동성애 문제 등 실로 말할 수 없는 죄악이 우리를 숨막히게 하는 이 시대를 살면서 우리에게 우리의 근본적인 죄의 문제를 해결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 없이는 이 암울한 시대를 살아갈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삶과 죽음이 한 걸음 뿐인 이 시대에 우리는 날마다 때마다 부활의 능력으로 살아가야 한다. 단순히 나와 내 가정, 내 나라의 문제를 해결 받기 위한 신앙이 아닌 죽음을 넘어선 영원한 생명에 대한 소망이 우리를 이 위기의 시기를 이기고 승리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인간의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살 때, 우리의 믿음은 비로서 생명력을 갖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메시지가 전해지는 곳마다 생명의 말씀으로 죽은 영혼들이 살아나고 풍성한 열매가 맺혀지게 될 것(겔 47:1-12)”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전쟁의 참화 속에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 가운데 부활의 생명과 평화가 오기를 소망한다”며 “주님은 십자가의 고난과 사망의 고통을 깨뜨리시고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 대로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소망이 되셨는데,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도 주님의 부활의 기쁜 소식 가운데 나라의 독립이 이루어지고 국민의 행복이 회복되어지기를 기원한다. 난민이 되어 고통 가운데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도 세계의 따뜻한 구호의 손길이 전해져서 그들도 다시 한 번 주님의 부활의 기쁨을 누리며 새 삶의 소망을 꽃피우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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