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8명 참가·176점 수상작 전시
매년 참가 인원 꾸준히 증가,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
시상식·체험행사로 가족·지역주민 함께한 자리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나에게 특별한 이웃'을 풀어낸 그림들이 교회 공간을 따뜻하게 채웠다.
동안교회(담임 김형준 목사)는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에 위치한 교회 본당에서 '제3회 로뎀갤러리 아동미술대회' 시상식과 아트페스티벌을 열고, 수상 어린이와 가족, 지역 주민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이번 대회는 동대문구 관내 초등학생 및 거주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288명이 참가해 이 가운데 176명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 작품들은 12월 1일부터 28일까지 동안교회 본관 2층 로뎀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다.
올해 대회 주제는 '나에게 특별한 이웃'로 어린이들은 가족과 친구, 학교와 동네에서 만나는 이웃은 물론, 자신을 묵묵히 돌보는 보이지 않는 존재들까지 그림으로 담아내며 공동체의 의미를 다채롭게 표현했다. 대상은 저학년 부문에서 노유하(청량초 2학년) 어린이의 「행복마을 바자회」, 고학년 부문에서 우혜원(이문초 6학년) 어린이의 「3년 지기 친구와 내 그림 차이」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오전 10시 열린 시상식에는 수상 어린이와 가족 등 약 4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시상은 김형준 담임목사와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등이 맡았으며, 수상자들은 상장과 함께 아이패드 등 다양한 상품을 받았다. 어린이들은 전시된 자신의 작품 앞에서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기쁨을 나눴다.
이어 열린 아트페스티벌은 교회 본관 2층 로뎀갤러리와 소예배실 일대에서 진행됐다. 아트체험존, 플레이존, 이벤트존, 푸드존 등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됐으며, 캐리커처, 머그컵 만들기,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동안교회 김형준 목사는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신 12월, 어린이들이 그린 '특별한 이웃'의 모습 속에서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예수님께서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로 가르쳐주신 것처럼, 우리 모두가 누군가에게 특별한 이웃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아동미술대회는 2023년 1회를 시작으로, 어린이들이 예술을 통해 이웃과 공동체를 바라보는 시선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교회 측은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매개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장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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