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디목회연구소 2026 꿈꾸는 3막 세미나
유바디목회연구소가 장로회신학대학교 소망관에서 ‘2026 꿈꾸는 3막 세미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최 측 제공

유바디목회연구소(소장 박상진 교수)가 3일 오전 장로회신학대학교 소망관에서 ‘2026 꿈꾸는 3막 세미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는 환영인사, 오리엔테이션, 강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박상진 소장이 ‘초고령사회 노년 교육목회의 새로운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유바디목회연구소 2026 꿈꾸는 3막 세미나
박상진 소장이 ‘초고령사회 노년 교육목회의 새로운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주최 측 제공

박 소장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한국 사회에서 노년의 삶은 더 이상 짧은 ‘마무리 구간’이 아니다. 평균 수명이 크게 늘어나면서 60세 이후의 시간은 하나의 새로운 인생 단계가 되었다. 이제 노년은 단순히 쉬거나 버티는 시간이 아니라, 스스로 삶의 방향을 다시 세우고 의미를 재구성해야 하는 시기다. 교회 역시 노년을 돌봄과 보호의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생의 ‘3막’을 살아가는 주체로 바라보는 시각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현실의 노년은 여러 겹의 어려움과 맞닿아 있다. 건강의 약화, 경제적 불안, 사회적 고립, 그리고 인권 침해와 자살 문제까지 겹쳐 나타난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 노인 자살률이 매우 높다는 사실은 노년의 삶이 얼마나 외롭고 불안정한지를 보여준다. 몸이 아플 때 도움을 청할 사람도 없고, 대화를 나눌 상대조차 없는 상황은 삶의 의지를 약화시킨다. 이런 조건 속에서 노년을 단순히 ‘참고 견디는 시기’로만 남겨두는 것은 개인에게도, 사회와 교회에도 큰 부담이 된다”고 했다.

이어 “이 때문에 노년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요구가 커진다. 그동안 노년은 쇠퇴, 질병, 의존이라는 이미지로 설명되어 왔다. 그러나 이제는 선택, 관계, 호기심, 용기, 창의성과 기여라는 단어로 다시 정의될 수 있다. 노년은 역할이 사라지는 시기가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형태의 소명과 책임을 발견하는 시기다. 직업에서 은퇴했다고 해서 삶의 부르심까지 끝나는 것은 아니며, 남은 시간은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의미를 실천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한 노년은 영적으로도 중요한 시기다. 삶의 속도가 느려지고 상실과 고독을 경험하면서, 오히려 자신과 하나님을 더 깊이 마주할 가능성이 열린다. 젊은 시절에는 경쟁과 성취에 몰두했다면, 노년에는 삶의 본질을 묻고 진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된다. 이 과정에서 노년은 단순히 약해지는 시기가 아니라, 지혜가 무르익고 타인을 품을 수 있는 시기가 된다. 충분한 지지와 교육이 주어진다면, 노년은 고립의 시간이 아니라 공동체를 살리는 시간으로 바뀔 수 있다”고 했다.

끝으로 박 소장은 “결국 초고령사회에서 필요한 것은 노년을 ‘문제’로만 다루지 않는 태도다. 노년을 인생의 마지막 장이 아니라 또 하나의 출발점으로 인식하고, 그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지 함께 고민하는 사회적·신앙적 준비가 요구된다. 돌봄만 제공하는 구조를 넘어서, 노년이 자신의 삶을 다시 해석하고 공동체 안에서 역할을 찾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될 때 노년은 짐이 아니라 자산이 되고, 인생의 3막은 소멸이 아니라 성숙의 시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세미나는 이어 문윤희 연구원의 ‘꿈꾸는3막 교육과정 및 실질 지침’, 김수완 목사(예수비전교회)의 사례발표(예수비전교회), 이영곤 목사(명선교회)의 사례발표(명선교회)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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