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 ©세계로교회 유튜브 캡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30일 부산지방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손현보 목사가 출소 후 처음 맞은 1일 세계로교회 주일예배에서 누가복음 18장 9~14절을 본문으로 설교하며 자신의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이재명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고 설교한 저를 비판하는 이들에게 말하고 싶다”며 “저는 이재명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말처럼 잘못된 정치 행태가 사라져야 한다는 점을 비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줄탄핵을 일삼으며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사법부를 겁박하는 행태가 문제”라며 “우리는 진리를 위해 아무리 권력이 있는 자라도 틀렸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법과 절차를 무시하고 판사와 검사를 겁박하며 불의한 악법을 통과시키는 행태가 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 목사는 지난해 3월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교회에서 정승윤 예비후보와 대담을 진행하고, 해당 영상을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지난해 6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교회에서 열린 기도회와 예배에서 “김문수 후보를 당선시키고 이재명 후보를 낙선시켜야 한다”고 발언한 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았다.

이에 부산지방법원은 지난달 30일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손 목사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손 목사는 지난해 9월 초 구속돼 재판을 받아왔으며, 이날 선고와 함께 출소했다. 손 목사 측은 판결 직후 항소 의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손 목사가 보수 성향 시민단체 ‘세이브코리아’를 이끌며 윤석열 당시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 운동을 주도하고,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속적으로 비판해 온 데 따른 ‘정치적 보복 수사’라는 주장을 제기해 왔다. 일부 미국 및 국제사회 인사들 사이에서도 이번 사안을 종교의 자유에 대한 박해로 바라보는 시각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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