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 전산전자공학부 안민규 교수가 ‘2025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돼 지난 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은 인문사회·이공·한국학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2024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성과물 245건이 접수됐으며, 독창성과 학문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문사회 26건, 이공 20건, 한국학 4건 등 총 50건이 최종 선정됐다.
안 교수는 교육부 지역대학우수과학자 지원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위한 일반화된 인공지능 개발’ 연구를 수행해왔다.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는 신경신호 해독 인공지능과 다양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응용 기술을 개발한 성과로 이공 분야 우수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모델의 성능 향상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 연구에서 벗어나, 사용자 관점에서 보다 편리한 데이터 측정 방식을 제안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사용자의 운동 기능과 관련된 뇌 운동 네트워크가 서로 다른 작업 간에도 공유된다는 가설을 실험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작업 간 전이학습을 활용한 새로운 인공지능 개발 방식을 최초로 제시해 그 효과를 입증했다. 해당 성과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민규 교수는 “교육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5년간 도전적인 연구를 이어올 수 있었다. 한동대 학생들과 연구원들의 열정과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우수성과 50선' 선정을 계기로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 교수는 뇌공학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국내외 학술지와 학술대회에 2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미국 UC Santa Cruz, 존스홉킨스대, 브라운대 등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한국연구재단 뇌공학 분과 전문위원과 대한뇌파신경생리학회 학술이사, 한국뇌공학회 교육이사를 맡고 있으며, 한동대 AI컴퓨터공학전공 주임과 BK21 AI교육연구단 운영위원, SW중심대학사업단 실장으로서 연구와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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