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권리 전문기관 세이브더칠드런은 최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25 국제개발협력학회(KAIDEC) 동계학술대회에서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과 협력해 수행 중인 방글라데시 모자보건 시스템 강화 사업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단독 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세션에서는 보건 공적개발원조(ODA) 현장에서 축적된 근거를 바탕으로 한 연구 결과 3건이 발표됐다. 아주대학교 장규진 교수, 연세대학교 이서현 교수, 방글라데시 현지 사업 총괄자인 우잘 쿠마르 로이 박사가 참여해 보건 ODA 영향평가 접근과 사회행동변화커뮤니케이션(SBCC)의 효과, 보건인력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대한 실증적 평가 결과를 소개했다.
특히 현지 사업 총괄자가 직접 발표에 참여해 사업 성과를 현장 중심의 시각에서 조명하며, 로컬라이제이션 기반 개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발표 내용은 학계 전문가들의 토론을 거쳐 향후 학술지 게재를 목표로 한 연구 논문에 반영될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코이카와 함께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약 167억 원 규모로 방글라데시 북서부 랑푸르 주에서 모자보건 시스템 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인력 교육과 필수 의료품 제공, 보건소 인프라 개선, 지역사회 인식개선 활동 등을 통해 보건 접근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의 결과, 2025년 기준 사업지역 내 24시간 운영 보건소에서 신생아 출생 누적 수가 1만 명을 넘어서며 보다 안전한 분만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브더칠드런 김지혜 팀장은 앞으로도 코이카와 방글라데시 정부,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모자보건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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